[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최근 동성애자 파트너와 동성혼을 한 영국 성공회 성직자 한명이 '동성혼에 대한 규정을 완화해 달라'며 12명 이상의 결혼한 동성애자 커플로부터 서명 받은 공개서한을 주교에게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동성 파트너인 스테판 포레슈(Stephen Foreshew)와 결혼식을 올린 세인트제임스 교회 교구 목사인 앤드류 카인(Andrew Cain)은 총회 멤버로 선출되었으며, 교회내 LGBT 성직자의 동등한 권리를 향한 교회 운동을 돕기 위해 이번 서명 운동에 함께 동참했다.
카인 목사는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를 통해 "서명한 이들 반 이상을 공개할 수 있다. 이들은 이미 대중 앞에서 결혼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많은 성직자들이 그들의 파트너와 동성혼을 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공회 리더들은 '동성애자 성직자들은 결코 결혼해서는 안 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카인 목사는 "우리들의 장기 목표는 교회 내에 완전한 평등이다.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교구에서 동성애자와 레즈비언 결혼을 축하하며 결혼식 진행을 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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