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기독교 변증가이자 기독교 라디오 호스트인 마이클 브라운 박사가 최근 뉴욕타임즈 특집기사에 실린 '하나님은 트랜스젠더다'라는 유대 랍비의 주장에 강력히 논박했다고 지난 20일 크리스천투데이는 보도했다.
이번 논쟁이 된 기사는 '하나님은 트랜스젠더인가?'라는 제목으로 랍비 마크 사메스 (Mark Sameth)가 기고한 글로, 그는 '성경은 사실 성의 가변성(gender fluidity)의 대한 개념을 옹호하고 있다'며 '성경이 특히 트랜스젠더에 대해, 사회적 편견을 정당화 하는데 사용되는데 있어서 애석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트랜스젠더에 대한 비유를 주변문화에서 차용해 그들의 신성한 경전에 사용했다. 히브리어 네 글자로 된 하나님의 이름(야훼의 4자음 문자)는 'YHWH'로 '여호와(Jehovah)'나 '야훼(Yahweh)'로 발음되지 않는다. 일부 추측하기로, 이스라엘 제사장이 거꾸로 문자를 읽었을지 모른다. 즉, 히브리어에서 하나님의 숨은 이름은 '그/그녀'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초기 예배 자들에게 하나님은 이중성별을 가진 신으로 인식되었다'고 덧붙였다.
'라인 오브 파이어'의 호스트인 브라운 박사는 사메스의 주장을 강력히 논박하며 그의 허점을 폭로했다.
브라운 박사는 '성경을 사회 문제의 맥락에서 해석하다면,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히 해야 한다'며 '이 주장을 뒷받침할 한 치의 증거조차 없다. 이는 허무맹랑한 주장이다. 그 어디에도 고대 성경 문언에 하나님의 신성한 이름을 사제들이 거꾸로 읽었다는 내용을 찾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 어떤 권위 있는 글에서도 이런 주장은 찾을 수 없다. 또한 'YHWH'라는 말 안에서 'He/She'라는 의미가 나왔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박사는 또한 '성경에서 YHWH 라는 이름이 수천 번 넘게 언급되지만 그 어디에도 여성적 내용을 내포한다는 언급은 찾을 수 없다'라며 '성경에서 하나님은 남성적 형태로 일관되게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랍비는 단순히 대수롭지 않을 것으로 사건을 만들려는 게 아니라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가지고 문제를 만들고 있다"며 "히브리어 성경을 이용해 트랜스젠더 활동을 옹호하기 위한 수작이며, 이는 완전히 잘못 이해한 것이며, 결점투성일 뿐 아니라, 심각하게 고려할 가치조차 없는 주장이다"라고 통렬히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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