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아동영양교육프로그램 '쿡n쑥쑥'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아동 110명과 함께 그 동안 배운 영양교육을 되새기고 아동 스스로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연합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대부도에서 진행되었으며 지난 2015년부터 '쿡n쑥쑥' 프로그램을 통해 영양교육을 받은 전국 복지관-서울 송파, 서울 은평, 선학, 동해, 무진, 범물, 춘천, 한밭, 정읍복지관에서 총 110명의 아동들이 참여했다.
아동들은 그 동안 배웠던 균형 잡힌 식단에 대해 다시 한번 복습해보고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골고루 구성된 한 끼 밥상을 아동들 스스로 구성하고 그 중 한 가지 요리는 아동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마지막 날은 그 동안 교육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서로 공유하고 또 앞으로의 다짐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김소봉 셰프가 참여해 아동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심사하고 또 우수 참여아동에게는 김소봉 셰프가 직접 만든 특별요리를 선물했다. 김소봉 셰프는 지난 7월, 월드비전과 함께 방학 동안 결식의 위험에 놓인 아동들을 지원하는 사랑의 도시락 지원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김소봉 셰프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고 맛있는 요리에 놀랐고 또 열심히 참여해준 아이들이 참 대견하다”며 “아동들의 건강한 밥상을 지원하는 월드비전 사업에 앞으로도 열심히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캠프에 참가한 월드비전 정읍복지관 김재희(가명)양은 “직접 요리해보니 재미있고 또 친구들과 같이 먹으니까 집에서는 잘 안 먹던 야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며 “집에 돌아가서도 오늘 배웠던 음식들을 만들어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순 국내사업본부장은 “아동들이 평상시에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간단한 음식을 스스로 조리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쿡n쑥쑥'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며 “특히 이번 연합캠프를 통해 그 동안 배웠던 영양교육을 점검해보고 앞으로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되는 시간이 되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00년 4월부터 전국 10개 지역에서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을 시작하여 국내 결식아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아동의 신체적 건강증진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 한번 제공되는 도시락을 통해 끼니는 해결하였지만 또래 아동에 비해 건강상태, 영양 섭취 수준이 현저히 낮은 것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아동들이 스스로 건강한 음식을 선택해서 먹는 습관을 기르고, 건강한 먹거리를 섭취하여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쿡n쑥쑥'이라는 아동영양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현재 월드비전은 총 10개 사업장에서 '쿡n쑥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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