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사단은 '의사소통(대화), 친밀감, 재정' 이 세 가지 면에서, 당신의 결혼 생활을 분열시키려고 공격한다. 특히, 사단은 의사소통(대화)를 이용해 다른 두 가지 면에서의 불화를 불러일으킨다.
여기서 문제는 남성과 여성의 의사소통 방식이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사실 그렇게 창조되었다.
캔(Ken) 과 투루디 블라운트(Trudi Blount) 목회자 부부는 최근 한 기독교 언론 기고글을 통해 "왜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이렇게 다른 의사소통 방식을 갖도록 창조하셨는가? 이에 대해 이해하자면, 먼저는 에덴동산을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창2:8)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2:15)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아담을 지으셨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집을 주셨다. 이후 하나님이 남자에게 에덴동산을 지키며 경작하는 일을 맡기셨다.
이후 하나님이 놀라운 말씀을 아담에게 하셨다. 창세기 2장 18절을 보면 하나님은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항상 우리 삶속에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한다. 결혼하든 독신이든 그 누구도 혼자 사는 것은 좋지 않다.
남자가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기에 하나님은 그에게 '돕는 배필'을 주셨다. 그러나 '돕는 배필(helper)'이 '배우자(helpmate)'를 뜻하지 않는다. '배우자(helpmate)'라는 말은 마치 아담의 '조수(assistance)'같다는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다.
여성을 창조한 하나님의 의도를 알 때, 하나님이 창조하신 '결혼'이 제대로 그 역할을 하게 된다.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긴 행복한 결혼 생활 지켜내고 싶다면 'helper'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helper'라는 말은 사실 히브리어를 어원으로 두 가지 단어'ezer' 와 'neged'를 조합해 놓은 말이다. 'help'라는 말은 'ezer'라는 말에서, 'neged'는 '적합한'이란 뜻과 '~와 비교해서','반대편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두 단어를 조합하면 '이성을 돕는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여성의 고유한 자질
하나님께서 여성을 아담에게 'helper'로 주실 때 여성 안에 깊은 통찰력을 주셨다. 히브리 문자에 'ezer neged'는 실제로 '적군을 보는 강한 군사적 동맹'이란 말을 의미한다.
여성은 강할 수 있게 창조되었다. 물론, 베드로 전서 3장 7절에 여성은 '연약한 그릇'이라 말한다. 물론 육체적으로는 연약하다.
그러나 정신적, 영적 힘에 대해 말한다면, 여성은 남성과 대등하다. 하나님이 여자에게 내면의 강한 힘을 부여해 주셨다.
여성은 물리적으로, 영적으로, 남성이 볼 수 없는 면을 볼 수 있는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여성에게는 남성들이 종종 놓치는 세부적인 사항을 파악하는 레이다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은 남성들이 천성적으로 볼 수 없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고유의 능력을 여성에게 부여하셨다.
남성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1> 남성은 핵심을 파악하는 기자(headliners)다.
남성은 헤드라이너 기자다. 남성은 핵심을 파악하는데 능하며, 여성처럼 상세한 세부사항이 필요하지 않다.
남편과 무언가에 대해 의논할 때, 핵심을 전달하려고 해보라. 진정 의논할 핵심이 뭔지 파악해서 전달해 보라. 남편이 여성처럼 의사소통할 거라고 기대하지 말라.
2> 남성은 문제 해결사(fixer)다.
남성은 해결사다. 여성들이 이야기할 때 스트레스가 풀린다. 그러나 남성이 아내에게서 문제점들에 대해 들으면 여성과는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 그들은 긴장하고 '해결사' 모드(mode)가 된다.
만약 아내가 운다면, 이를 통해 그녀의 감정은 해소되고 더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남편은 몹시 흥분한다. 왜냐하면 그는 아내를 사랑하고 그녀가 상처받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남편과의 '대화'이지 그에게서 문제 '해결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분명하게 직접적으로 남편에게 말하라.
'당신과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있다. 그러나 당신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냥 나의 말을 잘 들어 달라'
좋은 의사소통에서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경청(잘 듣는 것)이다. 다음은 더 나은 청자(better listener)가 되는 3가지 조언이다.
1. 다른 일을 하면서 동시에 배우자의 말을 들을 수 없다.
모든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 TV, 컴퓨터, 폰 등을 다 끄고, 진정 배우자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말에 집중하라.
2. 배우자가 말할 때 눈을 똑바로 바라보라.
눈은 영혼의 창이다. 배우자의 눈을 통해서 당신은 배우자의 깊은 내면의 세계까지 느낄 수 있다.
3. 배우자가 어떤 감정인지 들어보라.
대부분, 남성과 여성이 대화를 할 때, 여성은 자주 '이것이 당신의 말에 대한 내가 느낀 감정이다'라고 말하는 반면 남성은 '당신이 말한 것에 대한 내 생각이다'라고 말한다.
아내들이여, 남편이 그들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라.
진실은, 아무리 당신이 의사소통 능력을 마스터 한다 할지라도, 진실은 때때로 부딪치는 갈등을 막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다음 5가지 실천적인 갈등 해결 방법이다.
1. 갈등이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님을 인지하라.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4:27)
문제가 생겼을 때 터놓고 대화하는 것은 관계성을 더욱 명확하게 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이다. 당신이 상처 받은 일이 있는데 이에 대한 대화 없이, 시간만 지나가게 내버려 두지 말라. 시간은 그저 당신의 상처만 더 곪아 터지게 할 것이다. 상처는 괴로움으로 남아 당신의 삶을 파괴할 것이다.
우리가 문제를 제때 풀지 않고 문제가 곪아가게 내버려 두면 마귀에게 틈을 주는 것이다. 결국 결혼 생활의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2. 인신공격하지 말라.
싸울 때 인신공격을 하지 말라. 문제를 공격하라. 목표는 누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다. 사단은 당신의 의견 충돌에 끼어들어 당신의 배우자를 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당신의 배우자는 당신의 협력자임을 기억하라. 문제를 다룰 때 의견 충돌이 곧 당신의 배우자를 향한 공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3. 의견을 달리할 때 취하는 방법을 훈련하라.
배우자를 과소평가하는 말이나, 배우자의 말을 중간에 자르거나, 눈을 굴리는 것 같은 부정적 신체 언어를 사용이나, 정서적 위협이나 음담패설(음란한 말)과 같은 말은 사용하지 말라.
서로를 향한 비방이나 추악한 언어를 사용하지 말라. 성령께서 함께 하시고 논쟁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다. 당신은 성령의 능력으로 추악한 행동을 그만 둘 수 있다.
4. 문제의 논점에 충실 하라.
문제의 논점에 충실하며 과거는 과거로 남겨두라. '당신은 항상 이랬잖아'라는 말의 사용은 자제하라.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 빌3장 13절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라는 구절을 기억하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빌3:13)
5. 문제 해결을 찾을 수 없을 때, 잠시 휴식 시간(time-out)을 가져라.
30분이나 약 몇 시간 동안 혼자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라. 하나님께서 문제의 상황에 대해 당신께 말씀하실 것이다. 상황을 달리 볼 수 있도록 인도하시며, 배우자의 관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이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지라도, 항상 배우자에게로 돌아오라. 배우자와 당신을 갈라 놓을 벽을 만들지 말라.
당신이 말한 모든 것들이 건설적 논쟁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때로는 불화와 갈등이 당신을 상처내고 화나게 할지 모른다. 그런 경우, 우리는 자격없지만 예수님께서 우리를 무조건적으로 용서하심 같이 당신도 배우자를 반드시 '용서'하겠다고 결단해야 한다.
서로에 대한 몰이해와 다른 점들이 바로 사단이 결혼 생활에 끼어들어 공격하는 빌미가 될 것이다. 기독교인으로써, 우리는 서로 용서해야 한다. 배우자를 향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깨끗하게 털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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