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남부 캘리포니아 뉴스프링 교회 설립자이자 담임 목회자인 페리 노블 목사가 해임되었다. 침례교 대형교회 장로들이 페리 목사의 알코올 남용과 결혼 문제를 이유로 16년간 사역해 온 페리 목사를 해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카리스마뉴스 보도에 따르면, 뉴스피링 교회 목회자(Executive Pastor)인 쉐인 더페이(Shane Duffey) 목사는 주일 아침 뉴스피링 성도들에게 "많은 기도를 하고 결정한 사안이라며, 7월1일자로 페리 노블 목사는 교회 규칙과 목회자문 팀의 결정에 따라 뉴스프링 교회 목회 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더페이 목사는 "이번 결정은 가장 힘겹고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 페리 노블 목사가 불행한 선택을 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필요했다. 지난 수개월 간 운영 목회자들이 모여 페리 목사의 우려할 만한 행동과 영적 상태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는 결혼에 대한 페리 목사의 자세나 알코올에 대한 의존도 증가, 여타의 행동들에 대해 계속 우려했다. 이런 문제로 교회 운영 목회자들이 페리 목사를 직접 만나 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갈지 이야기 했다. 페리 목사는 디모데 전서 3장의 감독의 조건과 교회법에 명시된 자격을 상실했기 때문에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 힘든 시간을 보낼 페리 목사와 그의 가정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다. 복음을 통해 페리 목사와 그의 가정이 치유를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데퍼에 목사는 페리 목사가 교회에 떠나면서 준비한 말을 전달했다.
페리 목사는 "종종 뉴스프링 교회는 상처입고 불완전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해 왔다. 나는 매일 매 순간 여러분과 함께 예수님을 더 닮아가는 여정을 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내 강박관념이 도를 지나쳐 내 개인의 삶과 결혼 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면서 "내 생각에 성경에 술을 마시는 것을 금지하지 않지만 술 취함과 중독은 금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한 번도 술로 인한 문제를 경험해 본적이 없었다. 지난 몇 년간 알코올을 남용해 왔고, 이것이 나의 영적, 도덕적 실수였다. 예수님이 아니라 술을 나의 피난처로 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전적인 나의 잘못이고 죄이다. 정말 진심으로 미안하다. 나에게 실망한 여러분, 이런 내 모습에 나 보다 더 실망한 이는 없을 것이다. 내 개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더 이상 효과적인 사역을 할 수 없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페리 목사는 "즉시 영적인 가이드를 구하며 나갈 계획이며, 최근 훌륭한 심리학자의 치료를 받고 있다. 분명히 할 것은 나는 성적인 죄를 짓지 않았으며 돈을 훔치거나 포르노를 보지 않았다. 또한 가정 폭력을 한 적도 없다"며 "단지 내 인생에 일어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페리 목사는 "나는 주님과 뉴스프링 교회 리더십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여러분이 나와 마찬가지로 교회 리더십을 신뢰하기 바란다. 여러분을 사랑한다. 여러분께 정말 미안하며 나를 용서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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