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감리교신학대학교 정문 현판. ©자료사진=기독일보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감신대 총장 선출 관련, 이사회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13일 오후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예정됐돈 감신총장선출을 위한 이사회가 정족수 미달로 또 무산된 가운데, 일부 이사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현 총장 선출 과정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선 것.

이사회가 무산된 것은 벌써 4번째로, 지난 5월 31일, 6월 20일, 7월 4일 열렸던 바 있다. 이사들 중 그동안 현 총장선출 과정에 반대해 왔던 9인 가운데 6인은 이날 서울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장선임의 원점 재추진'과 '김인환 이사장 불신임안 검토' 등의 건도 들고 나올 정도로 사태는 심각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사는 최이우 홍성국 송윤면 최희천 김연규 김정석 등으로,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그간의 과정에 대한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리고 이것을 놓고 현 김인환 이사장과 대화하고 싶었지만,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전용재 감독회장은 이번 일에 대한 담화문을 13일 발표했다. 전 감독회장은 "감신대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뽑는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김인환 이사장에게 총추위 행정상 오류와 하자를 바로 잡아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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