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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영국 런던의 웨스턴파크교회의 찰스 스톤(Charles Stone) 목사는 최근 처치리더스에 게재한 기고 글을 통해 성도들이 자신들의 담임목사(목회자)를 비판하는 이유와 이에 대한 복음적 대응방법을 소개했다.

스톤 목사는 "만약 당신이 한 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면, 비판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다. 어떤 목회자나 리더들도 비판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면서도 "목회자는 복음적인 방식으로 비난과 비판에 대처해야 한다. 그 한 가지 방법은 바로 왜 목회자를 비판하는가에 대한 이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도들이 자신들의 목회자를 비판하는 이유 7가지와 대응방법이다.

1. 영적인 '미성숙함' 때문이다

성도들이 자신들의 목회자를 비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미성숙하기 때문이다. 또한 성도들은 그들은 비판하는 것이 기독교인으로서의 직무라고 생각하며, 성도들은 '목회자들은 교만해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비판은 영적 건강에 좋은 것이며, 겸손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대응: 비판받는 것에 놀라지 말라. 당신의 교회가 영적인 성장을 할 기회라는 것을 기억하고, 교회 성도들이 성경적으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로 삼아라.

2. 교회의 변화에 상실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교회에 헌신하고 오랫동안 다닌 성도들이 교회 변화에 상실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가 나이가 들수록 노화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유연성과 탄력성이 떨어지며 기능역시 둔화된다. 교회 예배 참석하는 노인들(어른들)이 교회의 변화에 자신이 알고 있던 교회가 없어져가는 것 같은 상실감을 느낄지 모른다. 우리 역시 나이가 더 든다면 이들과 같은 감정을 느낄 것이다.

▶대응: 노인들의 말에 크게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마음을 공감하려고 노력하라. 그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우려가 무엇인지 관심을 기울여 보라.

3. 자신의 의견과 생각이 무시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일부 성도들은 자신의 의견이 중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느낀다. 자신의 의견이 무시된다고 느끼기에 비판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생각이 목회자에게 전달되기 바라는 것이다.

▶대응: 성도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라. 리더십 저자이자 이 분야 전문가인 패트릭 렌시오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잘 경청해 주는 사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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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변화에 잘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뇌는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변화는 불확실성을 보여주며, 그들은 변화를 두려워 한다.

▶대응: 왜 일부 사람들이 다른 이들보다 더 심하게 비판하는지에 대해 깊은 이해와 강한 인내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는 것을 보여준다면 그들의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변화에 대해 덜 비판할 것이다.

5. 상처받은 감정을 해소할 대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삶에서 받은 자신들의 상처나 문제들을 해소할 누군가가 필요하기 때문며, 일부는 개인적 상처들을 남을 비판하는 것을 통해 해소하기도 한다. 비난은 자신안의 분노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대응: 개인적 감정을 목회자에게 푸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지혜로운 상담가는 '과거는 과거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당신의 교회 많은 이들이 죄책감과 해결되지 않는 분노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고, 목회자를 비난함으로 해결되지 않는 감정을 풀려는 것이다.

이런 경우, 기도할 것을 추천한다. 하나님 앞에 그들의 상처와 분노, 괴로움과 고통이 치유되기를 기도하라.

6. 담임목사직을 그만두기 바라는 '진짜 악의적인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대응: 진짜 악의를 가지고 비난하는 이들은 극히 소수라고 믿는다. 교회에서 이런 이들을 만난다면, 담대하게 대응하라. 때때로 극단적인 상황에 징계가 필요할 수 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딛3:10)

7. 때때로 그 비판이 합당하기 때문이다

▶대응: 비판의 목소리를 잘 듣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비판이 합당하다면 교훈으로 삼아 당신의 삶과 사역에 잘 적용해야 한다.

"친구의 아픈 책망은 충직으로 말미암는 것이나 원수의 잦은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잠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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