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노정선 명예교수
NCCK 화통위 위원장 노정선 목사(연세대 명예교수) ©자료사진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노정선 목사, 이하 화통위)는 오는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 국제(미국)캠페인"에 앞서 참가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2016 미국캠페인은 NCCK가 지난 2013년 부산 세계교회협의회(WCC) 10차 총회를 기점으로 세계교회와 함께 실시하고 있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세계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은 지난 2015년 7월 27일 세계교회 성도들과 시민 13,000여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평화조약촉구 캠페인을 전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NCCK 화통위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지역 교회와 해외 파트너 교회, 시민사회와 함께 3개년 집중 캠페인에 돌입한다. 2016년부터 지역 NCCK와 함께 대전, 대구, 전주 등지에서 평화조약 캠페인 지역본부를 개설하고 있으며, 아울러 국제캠페인은 2016년 미국, 2017년 유럽 (영국, 독일, 스위스 등), 2018년 아시아 (일본, 중국, 홍콩 등)에서 진행된다.

이러한 배경을 기반으로 2016년 미국 캠페인은 7월 18일 LA부터 시작된다. 총 23여명의 화통위원 (NCCK 총무, 화통위 노정선 교수, 평화조약 캠페인 본부장 전용호 목사 등) 등 NCCK 대표단이 12일에 걸친 동서횡단 캠페인을 LA, 시카고, 인다아나폴리스, 워싱톤 DC 등지에서 펼치게 된다.

방미단은 미연합감리교회와 연합교회, 제자교회, 미장로교회 등 현지 주요 교단들과 한인 교회, 시민사회, 지역구 상하원 의원, 행정부 관료 등을 대상으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체제를 위해 평화조약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득할 예정이다.

이렇게 진행된 미국 캠페인은 7월 27일 백안관에 청원서를 전달하는 것과 기자회견을 통해 마무리 된다. NCCK는 "이 캠페인을 통해 정전과 분단체제의 실상을 알리고, 한미 양 교회, 정부, 시민사회가 평화와 화해를 위한 여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오는 14일 오전에 있을 기자회견에서 화통위는 '평화조약안 해설서'를 발간하고, 평화조약안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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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에서 있었던 평화행진 참가자들이 백악관 앞까지 걸으며 평화조약 체결을 촉구하고 있다.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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