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우리 시대가 주목해야 할 사회 이슈에 대해 영화로 화두를 던져온 YWCA가 이번엔 ‘탈핵’ 대담 다큐멘터리를 내놓았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는 4월 28일(목)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불의 날, 생명을 말하다’를 개봉하고,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알리며 탈핵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IT 기업인이자 영화감독인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재능기부로 연출한 이번 영화는 김수로 청년초록네트워크 위원, 김영자 경남밀양상동면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총무, 김해창 경성대 교수, 김혜정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 직전 회장, 최경숙 차일드세이브 대표 등 탈핵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여성들이 전면에 나선 탈핵운동의 길을 조망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적극 알려온 한국YWCA는 정의, 평화, 생명운동으로 전개하는 탈핵 운동의 의미를 다음 세대에 공유하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번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불의 날, 생명을 말하다’는 한국YWCA 회원을 비롯한 시민들의 탈핵교육에 활용된다.
한국YWCA연합회 후원회 이사인 전화성 감독은 “영화를 통해 핵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제작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전 감독이 재능기부로 한국YWCA 영화를 제작한 것은 세 번째다. 2012년 돌봄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을 통해 한국 사회 단면을 그린 ‘사랑을 말하다’, 2014년 국내 체류 중인 조선족 동포에 대한 편견과 차별 문제를 대담으로 풀어낸 영화 ‘한민족 그리고 조선족’을 연출했다.
탈핵 다큐멘터리 ‘불의 날, 생명을 말하다’ 시나리오와 구성은 한국YWCA연합회 이슬비‧전하예 실무활동가가, 대담 사회는 박진주 MBN 아나운서가 각각 맡았다. 러닝타임은 65분으로 상세 정보는 블로그(http://blog.naver.com/slworld/220689929015)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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