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과 전국통일광장기도 등은 25일 저녁 7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는 수잔 솔티 여사(미국 자유북한연합 대표) 등을 초청해 '북한자유주간 서울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용희 교수(통일광장기도연합 코디네이터)는 "북한동포의 생명 자유 인권과 탈북동포 강제북송 저지를 위한 성명서"를 낭독했으며, 참석자들은 북한동포들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북한동포의 생명 자유 인권과 탈북동포 강제북송 저지를 위한 성명서]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잠언 24:11)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북한 동포들의 고통을 묵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 동포들이 두 눈과 두 귀가 가려진 채, 왜 정치범이 되어야 하는지, 왜 굶어죽고 매를 맞아 죽어야 하는지, 왜 총살되어야하는지, 왜 이런 지옥 같은 곳에서 살아야 하는지…
내 친구, 내 동생, 내 가족, 한 핏줄인 북한 동포들의 가슴에 응어리진 말들을 이제 우리가 대신 소리쳐야겠습니다. 대신 촛불을 들어야겠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과 광주와 대전으로 그리고 전국으로, 그리고 평양까지 생명을 살리는 촛불의 외침은 계속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는 억압과 고통 속에서 죽어가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사 58:6)
중국정부는 지금, 반인권적인 탈북 동포 강제북송을 즉시 중단하고 탈북 동포들은 난민으로 인정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고, 병든 몸을 치료할 약도, 병원도 없는 곳에서 병들어 죽고, 심한 고문으로 맞아 죽는 곳에서 죽지 않으려고, 또 굶어죽는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탈출하는 사람들을 난민으로 보호하지 않는다면, 누가 난민인 것입니까?
중국정부는 탈북난민을 보호하지 않고, 사형선고와도 같은 강제북송을 지속하면서 북한정부의 살인행위에 동조해왔던 것을 북한 동포들과 국제사회 앞에 중심으로 사죄하며 반인권적인 강제북송을 지금 당장 중단해야합니다.
지금, 돌이키지 않는다면 중국정부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중국 정부에 강력히 요청합니다. 탈북 동포 강제북송을 즉각 중단하고, ‘난민’으로 인정, 안전한 곳으로 이송, 보호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그리고 여기 모인 우리 모두에게 요청합니다. 서울역 통일광장기도회는 매주 월요일 밤마다 계속될 것입니다. 북한동족 구원을 위한 기도는 통일광장기도회와 함께 전국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매주 모여 함께 광장에서 기도하며, 1주일에 한 끼를 함께 금식하며, 강제북송이 중단 될 때까지, 통일이 올 때까지 모두 마음과 힘을 모아 주십시오.
우리의 사랑의 외침과 기도로 죽어가는 동포들을 살리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의 촛불과 외침 그리고, 금식과 기도가 이 땅을 가득 채울 때 중국 정부의 탈북 동포 강제북송은 멈춰지고,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는 해체되고, 북한 동포들의 생명과 자유와 인권이 존중되며, 통일의 대로는 활짝 열려, 북한 동포들이 해방되고 자유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영광스런 통일한국이 도래할 것입니다.
2016년 4월 25일 통일광장기도연합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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