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빌리그래함전도협회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달 부활절 주일 파키스탄의 한 도시 라호르에서 테러로 말미암아 무고한 아이들과 여성을 포함해 70여 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전 세계가 이슬람에게 무릎 꿇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무릎이 예수께 절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래함은 페이스북을 통해서"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는 자들에게 죽음이 찾아올 때 기독교인인 우리는 하늘의 아버지가 계신 천국에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무덤(죽음)이 믿는 자들을 가두어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를 이끌고 있는 그래함은 사이트를 통해 "탈리반에서 분리되어 나온 자마앗 울 아라르(Jamaat-ul-Ahrar) 단체가 이번 자살 폭탄 테러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으며, "그들의 구체적 테러 목표는 기독교인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슬림은 샤리아 법을 원한다. 귿르은 전 세계가 이슬람에 항복하기 바라지만, 그럴 일은 절대로 없다"면서 "하나님 말씀에 모든 무릎이 예수 이름 앞에 절하게 되는 한 날이 올 것이다"라며 빌립보서 2장 10-11절을 인용해 말하며 "나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긴다"고 강조했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10-11)

프랜시스 교황 역시 이번 테러공격에 관하여 바티칸 라디오 보도를 통해"기독교 대학살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피의 부활절이 되었다"고 말하며, "나는 이 비겁하고 무자비한 범죄에 고통 받는 이들에게 위로를 표하기 원하고, 수많은 희생자와 그들의 사랑하는 자를 위해 주님께 기도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키스탄의 시민 당국과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치안을 회복하고 시민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 취약한 소수 종교인들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로마 가톨릭 교회 수장은 "폭력과 혐오 범죄는 고통과 파괴, 다툼으로 이끌 뿐이며, 존경과 형제애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프랜시스 교황은 "유월절 주님이 우리안에 영감을 주신다. 테러와 죽음 폭력을 퍼트리는 이들이 그만둘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자. 이것이 훨씬 더 강력한 방법이다"라면서 "이 세상에 사랑과 정의 화해가 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미국 오픈 도얼스(Open Doors)와 같은 박해 감시 단체는 "부활절 테러 공격은 기독교에 대한 증가하는 세계적 박해의 한 예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오픈 도얼스 회장 데이비드 커리(David Curry)는 "각각의 생명의 죽음은 너무나 귀한 것이다. 나는 서구 사회가 서구에서만 일어나는 테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 같아 실망이다.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에서의 죽음도 유럽이나 미국에서 테러 공격으로 죽은 이들만큼이나 값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죽음에 똑같이 분노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오늘날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게릴라전 같은 테러 행위는 강력한 지도력과 외교적 기술이 있다는 것이다. 함께 어디에서든 종교적 박해에 대항해 우리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파키스탄 수상 나와즈 샤리프(Nawaz Sharif)는 BBC 뉴스를 통하여 "테러리즘을 타파하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폭탄 테러 이후 보안 회의에서 샤리프 수상은 "한 나라와 한 정부로써 더 강해질 것을 결의하며, 비겁한 적들은 약한 대상을 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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