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손현정 기자] 빌리 그래함 목사가 "하나님은 언제 우리 기도에 응답하셔야 하는지, 언제 '안된다'고 말씀하셔야 하는지 알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의 신앙 관련 질문란에 올라온 한 교인의 궁금증에 답하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최선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다.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때로 우리에게 '안된다'라거나 '기다려라'라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그래함 목사는 하나님을 부모에 비유하며 "부모는 자녀보다 더 지혜롭고 경험이 많기 때문에" 항상 자녀가 달라고 하는 것을 주지는 않는다고도 말했다.
자녀를 사랑하고 무엇이 자녀를 위해 최선인 줄 아는 부모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역시 우리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아시며 우리의 삶에서 정말로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함 목사는 "나도 하나님께 내가 옳다고 믿었던 일들을 두고 기도했지만 그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아서 실망한 경험이 여러 번 있다. 그러나 나중에 그것이 모두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안된다'고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모든 기도에 응답받을 것이 아니니까 기도를 멈추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며 "하나님께서 언제나 '그래'라고 답하시는 기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우리 삶으로 초대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또한 기도가 응답되었을 때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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