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속담도 있지만, 아무리 가까운 부부라도 서로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 건강한 아버지들을 길러내는 단체인 '올 프로 대드'(All Pro Dad)의 컨텐츠 매니저이자 가정 사역 전문가인 비제이 포스터(BJ Foster)는 최근 "부부싸움 중 절대 해서는 안 될 말 5가지"(No Matter What, Don't Say These 5 Things To Your Wife During a Fight)라는 칼럼 공개했다.
비제이 포스터는 이 칼럼에서 "말에는 강력한 영향력이 있으며, 친밀한 관계인 결혼한 부부 관계에서는 말로 인한 충격이 더 하다"고 말하고, "의견이 일치하지 않더라도,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고 해결할 수도 있는 말을 잘 사용해야 한다"면서 부부싸움 중 (특히 남편이) 절대 해서는 안 될 말 5가지를 가르쳐 줬다.
1. "적어도(최소한, 하다 못해, 어쨌든)"
이 말은 일반적으로 피상적으로 마치 희망이나 위로를 주려는 것처럼 하면서 대화의 주제를 재빨리 바꾸려는 시도다. 이것은 배우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며, 배우자의 감정을 무시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공감의 부족을 의미한다. 이 말 뒤에 따라오는 것들이 무엇이든지, 갈등과 단절을 심화시키는 역할만 할 뿐이다.
2. "상관 없어"
이 말이 마음으로부터 나왔다면, 상대방에게 심각한 데미지를 줄 것이다. 이 말을 그날 밤의 모든 대화가 싸늘하게 끝나게 할 것이다. 실제로 이 말은 내가 했던 그 어떤 말보다 우리 집에서 더 많은 갈등이 시작되게 했다. 배우자는 나에게 어떤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필요할 수 있고, 내 의견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상관 없어(I don't care)"라고 당신이 말하는 의미는 "나도 잘 모르겠어. 나는 어떤 것도 좋아"라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을 듣는 배우자는 "당신과 함께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아. 나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어"라고 들린다.
3. "너 정말 웃긴다(너 정말 웃기게 보이는 것 알아? 웃기지도 않네 정말.)"
그럴 수도 있다. 배우자가 너무 감정에 휩쓸려 있을 수 있고 상처를 받아 모든 이유와 사실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배우자는 지금 이 순간에는 자신이 말하려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설명하는 방법을 알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당신이 이렇게 말한다면 더더욱 그렇게 될 것이다. 이것은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격이다. 배우자의 말을 듣고 그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다. 이후에 배우자는 이성을 찾게 될 것이다.
4. "나는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당신이..."
이것은 모든 책임을 지고 보상하겠다는 것을 외면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는 배우자를 비난하는 것이며, 이런 비난이 서로에게 오가기 시작하면 대화는 격해진다. 이는 해법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대화에서 상대방을 제압하려 한다는, 상대방을 이기기만을 원한다는 자신의 속셈을 보여줄 뿐이다. 우리가 무엇인가 잘못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고 사과함으로 자신이 리더라는 사실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것은 무장을 해제시키고 싸움이 끝나게 한다.
5. "다른 사람들은 당신처럼 반응하지 않을 거야."
당신의 배우자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이것은 배우자를 평가절하하는 것이며, 표면 아래 있던 중요한 숨겨진 불안을 자극하고 건드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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