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난민 문제와 관련, 요르단 국왕이 "수용 능력 한계에 달했다"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2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제사회의 장기 지원이 없다면, 요르단은 시리아 난민 구호 지원을 더이상 할 수 없다면서 "요르단이 난민을 더 수용하길 바란다면, 국제사회가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르단 국민들 마음이 한도에 도달했다면서 이와 같이 주장하고, 곧 이 한계가 폭발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요르단 예산 25%를 난민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면서 "국민들 고충이 크다"고 했다.
한편 요르단 인구는 800만 명이다. 그러나 시리아 난민 63만 명이 유입된 가운데, 사회기반시설을 비롯한 교육과 의료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US은 시리아와 주변국에 77억 달러(약 9조 3천억 원)를 투입하려 했지만, 목표액의 43%만 조성된 상황이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