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센터 현판식 기념사진
센터 현판식 기념사진. ©한동대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한동대학교(장순흥 총장)는 지난 26일 네팔 포카라국립대학교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 교수,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네팔 적정기술거점센터인 NITEC(Nepal Innovation Technology and Entrepreneruship Center, 이하 "NITEC")을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최용진 주네팔 한국대사, 장순흥 한동대 총장, 전영수 미래부 구주아프리카담당협력관 과장 등 주요 내빈들과 한동대 교수단, 치란지비 프라사드 샤르마(Chiranjeebi Prasad Sharma) 포카라대학교 총장, 우다이 바하두르 라나 마가르(Uday Bahadur Rana Magar) 전 포카라주 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최용진 대사는 축사에서 "NITEC 사업은 한동대와 포카라대가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교류 협력을 도모하여 거점센터를 운영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며 "NITEC가 네팔 지역사회의 기술발전과 기업가 양성을 통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NITEC 사업단장 한윤식 한동대 교수는 "NITEC의 적정기술 사업이 네팔의 과학기술 첨단화로 가는 초석을 놓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업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개소식은 주요인사 축사, 한동대·포카라대간 협약서 교환, NITEC 사업 소개, 리본 커팅, 현판식, 센터 적정기술전시관과 연구실 방문 순서로 진행됐다.

개소식 이후 진행된 거점센터 간 의회에는 미래부, 연구재단, 캄보디아 거점센터, 네팔 거점센터 관계자 8명이 참석하여 거점센터 사업을 필두로 하는 개도국 과학기술지원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정부기관 및 거점센터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NITEC은 대한민국 미래창조과학부 개도국 과학기술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로서 캄보디아와 라오스 거점센터에 이어 세 번째로 개소했다. 2015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총 4년간 포카라대학교를 거점으로 운영되며, 현지실정에 적합한 태양광, 소수력 에너지 분야와 히말라야 특산물 가공분야의 적정기술을 개발하고, 기술기반의 지역민 창업을 지원하여 현지민들의 빈곤극복과 경제성장의 지속가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NITEC은 개소식을 시작으로 거점센터로서의 사업을 본격화하며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포카라대학교 대학생과 지역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적정기술과 기업가정신'(ATET, Appropriate Technology Entrepreneurship Training)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ATET 프로그램은 지역민 중심의 적정기술 발굴 및 기술기반 사업화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교육 워크숍이다. 한국의 경제성장, 기업가정신, 적정기술과 비즈니스 등의 강의와 비즈니스 아이템 발굴,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 사업계획서 작성 등의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동대 교수와 연구원들이 강의와 멘토링을 제공했다.

사전 선발된 포카라대학교 학생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16개 팀들이 참가하여 팀 별로 발굴한 기술기반 아이템을 사업 모델로 개발하는 활동에 참가했다. 최종결과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팀 별 사업계획서와 사업계획 발표를 심사하여 우수 팀을 시상했다. 우수 팀으로 선발된 팀들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실제 사업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자문과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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