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김국기 선교사가 26일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에 출연, 중국에 있는 선교단체가 국가정보원의 지시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국기 선교사는 15분 남짓의 영상에서 선교단체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와 같이 주장하고, "남쪽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임을 갖거나 대표자를 세워 북한에 정식 사과문을 띄우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기독교계를 철저히 단속해서 (교회가) 거짓증언을 하는 장소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국기 선교사는 지난해 6월 국가전복 음모죄와 간첩죄 등의 이유로 무기노동교화형이 선고됐다.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은 김 선교사를 비롯해 미국 국적의 김동철 목사와 김정욱 선교사, 최춘길 선교사, 그리고 캐나다 국적의 임현수 목사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김국기, 김정욱, 최춘길 선교사와 임현수 목사 등은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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