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출판사 서평 

자녀가 진정으로 잘되길 원한다면

성공이나 재물이 아닌, 영적 유산을 물려주라

'좋은 대학에 가고 성공해야 한다?', '돈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어야 한다.', '큰 고난 없는 편안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 ' 깊은 헌신은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헌신해서 사역자가 되거나 선교사가 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혹시 많은 크리스천 부모들이 마음속으로 뜨끔하지는 않았는지...

국내 최고의 청소년사역단체, '라이즈업 무브먼트'의 설립자인 저자는 14년간 뜨거운 현장 사역을 통해 수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소통하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부모가 먼저 변해야 자녀가 변한다!!! 저자는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신앙 정체성이 확고히 자리 잡기도 전에, 부모들의 이중적인(?) 신앙태도와 가치관에 상처를 입고 믿음에 관해 냉소적이 되거나 아예 교회를 떠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을 깨닫고 부모들에게 영적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이 책을 썼다.

자녀는 부모의 신앙 인생에서 첫 번째 증인이다

거룩한 부모들의 5가지 습관을 물려주라 - 경건, 사명, 성품, 가치, 일관성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물질과 명예를 힘으로 여기며 이것만이 편안한 삶을 보장해 주는 것처럼 흘러가고 있다. 또한 많은 부모들이 암묵적으로 이에 동의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경고하며, 자녀가 진정으로 잘되길 원한다면 자녀의 인생에서 부모가 물려주는 영적 유산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한다. 특히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자녀에게 가장 가까운 신앙의 롤 모델은 바로 부모이며, 역으로 부모의 신앙인생에서 첫 번째 증인이 바로 자녀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믿음의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전수해야 할 5가지 거룩한 습관을 '경건, 사명, 성품, 가치, 일관성' 으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거룩한 습관은 가치관이자 태도를 의미한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에 바탕을 둔 가치관과 태도는 아무리 험한 세상의 파도 앞에서도 강하고 생명력 있는 자녀들로 자라게 할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특히 고난과 헌신 없이, 인생의 한계를 직면하지 않고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경우는 없으며, 자녀가 자기 인생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스스로 기도하는 자리로 내려가 하나님과 함께 그 한계를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영적유산임을 강조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가족이 어려움을 당할 때 어머니는 염려하지 않고 오로지 기도에 힘쓰셨다. 어머니가 기도를 통해 받으신 응답들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한 사람의 믿음과 확신이 어떻게 가정을 살릴 수 있는지 어릴 적부터 나는 몸으로 체험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일들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어머니가 내게 각인시켜 주신 신앙의 형태나 모습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유산인지를 깨달았다. _ p. 11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입시 제도에서 아이들로 하여금 공부하게 만드는 에너지는 공포다. 대학에 가지 못하면 안 되고, 경쟁에서 뒤처지면 큰일 난다는 공포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명과 꿈과 비전이 있다는 사실, 하나님이 그들의 인생을 통해서 역사하신다는 확신, 그들이 예수님의 자녀로 태어났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전하기 위해 주님이 그들을 사용하신다는 믿음을 심어 주어야 한다. 이 능동적 에너지가 공급되어 자녀로 하여금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그리스도인 부모조차 "교회에 가서 성적이 떨어지면 어떻게 할 거냐"라는 말과 공포 에너지로 아이를 움직이고 있다. 이런 풍토 때문에 자녀가 신앙 속에서 자라날 수 없다. 우리가 속한 사회가 만들어 낸 상식이 과연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지 생각해 봐야 한다. _ p. 24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기독교 교육을 받고, 은혜를 누리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만 살고 영적 에너지를 세상으로 방출하지 않으면 결국 썩고 만다. 하나님 나라와 죽어 가는 영혼을 위한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하면 할수록 더 위대해지고 은혜가 풍성하게 부어진다. 결국 잘못된 길로 가는 사람들은 이 원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기적인 틀 속에서 자녀를 교육하면서도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인지조차 못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들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자들이다. 자신을 희생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법을 배우지 못한 자녀는 교회를 다니면서도 복음을 방해하는 유대인이 될 수밖에 없다. 불행히도 중간은 없다. _ p. 38

자녀들이 모두 우등생으로 자랄 수는 없다.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자존감과 정체성이다. 내 실력, 내 직업, 당장 눈에 보이는 내 위치가 나의 정체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자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선택된 영광의 자리가 그리스도인인 나의 진정한 정체성이다. 이것을 깨닫고 바로 여기서 출발하면 부모의 인생도, 자녀의 인생도 달라질 수 있다. _ p. 53

그리스도인은 어떤 의미에서 철저히 수동적이다. 모든 이끄심과 깨닫게 하심이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지고 내려온다. 예수님을 따를 때 우리 모두에게 실수와 잘못, 환경의 어려움 및 변화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길 수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일관성 있게 하나의 테마로 은혜를 주시는 통로를 찾아내야 한다. 그때 받은 사명이 삶의 현장 속에서 구체화되는 모습을 보게 하시고, 실천할 수 있는 대상을 허락해 주신다. 어떤 사람은 금식을 통해서일 수도 있고, 수련회를 통해서일 수도 있다.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찾고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_ p. 78

우리가 가진 믿음은 단순한 것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다. 부모들은 흔히 '우리 애가 무엇을 하겠어? 성적이 이런데'라는 식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그 판단이 전부라면 우리는 참다운 신앙인이라 할 수 없다. 정당한 과정을 밟아 가며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신앙을 향해 나아갈 때 결국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그리고 주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바꾸는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 우리는 이 사실을 믿어야만 한다. 그래야 현상으로 나타난다. _ p. 86

부모는 자녀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포장을 벗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연약함을 가지고 알몸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녀가 고난을 받고 힘들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녀가 겪을 고난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내 자녀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길을 가고 있고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_ p. 104

마음속에 자신만의 상식이나 완고한 뜻이 있으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없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던 기존의 틀을 무너뜨려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 집착하던 것들을 버려야 한다. 그렇기에 나는 사역자가 된 후 사람을 세우고 변화시키는 것 외에는 나의 뜻을 가져 본 적이 없다. 그저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릴 뿐이다. 내 뜻을 접고 하나님의 뜻만을 바랄 때 하나님은 기막힌 섭리로 나를 인도하신다.

자녀들의 앞날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계획하시고 인도하신다. 그러나 특정 대학, 특정 직업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그것들이 하나의 우상이 되고, 그 순간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멈춘다. 물론 요즘 세상은 학생들에게 특정 대학, 특정 직업을 목표로 삼으라고 가르친다. 이는 기독교적 세계관이 아니다. '나는 무엇이 되고 싶다'는 뜻이 생기는 순간 꿈을 가졌던 순수한 동기 자체는 사라지고 인간의 야심으로 변해 버린다. _ p. 132

인간은 악한 죄성을 지니고 태어난 존재다.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고 연약한지를 직시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을 수 있다. 마찬가지다. 부모의 깊은 사랑이 자녀에게 느껴질 때는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의 성경적 원리에 따른 법과 질서 속에서 자녀를 일관된 원리로 양육해 나갈 때다. 이러한 바탕 위에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감당하는 사람으로 세워지게 되는 것이다. _ p. 185

사람들이 완전히 거듭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기연민 때문이다. 자기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피해자로 만드는 사람은 완전한 거듭남을 경험할 수 없다. 자기 속에 있는 긍정성과 하나님이 주신 희망과 말씀으로 거듭날 수 있는데, 마음속에 있는 연민과 우울함을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완전한 거듭남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_ p. 208

저자 소개

이동현

(현)라이즈업 무브먼트 대표.

새로운꿈 분당교회, 새로운꿈 김포교회 담임목사.

RTS(Riseup Training System academy) 교장.

RTC(Riseup Training Center) 원장.

서울시립대학교 음악과와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신앙 운동 단체인 '라이즈업 무브먼트'를 설립하여 서울을 비롯한 국내 여러 도시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14년간의 뜨거운 현장 사역을 바탕으로 RPS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전국 교회와 서울 및 수도권 학교에 적용하고 있다. 플래닝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명을 발견하고, 이를 원동력으로 신앙, 학업, 생활 영역의 습관을 변화시켜 자신을 개혁하고 세상을 바꾸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RPS는 IM edu.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진행 중이다.

그는 아직도 제자 훈련, 기독 동아리 등의 현장을 발로 뛰며 청소년, 청년들과 함께 복음으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도전의 현장에 서 있다. 그로 인해 변화된 청소년과 청년들은 "자신을 개혁하고 세상을 바꾸자"는 구호 아래 매일 도시의 중심에서 새벽을 깨워 기도하며, 가정과 학교를 변화시키며 열방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RPS / IM edu. (Identity on Mission education)

RPS는 국내 최대 청소년 단체 라이즈업 무브먼트 14년간의 뜨거운 현장 사역을 바탕으로 탄생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플래닝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명을 발견하고, 이를 원동력으로 신앙, 학업, 생활 영역의 습관을 변화시켜 자신을 개혁하고 세상을 바꾸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개연성 있는 크리스천의 전인교육을 이루고자 매년 상하반기 RPS의 원리로 자라난 청년 강사로 구성된 RPS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RPS 원리를 삶에서 구체적으로 체화할 수 있는 주 1회 지역별 신앙훈련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RPS의 원리를 바탕으로 각 교회와 학교에 적용하기 위한 맞춤 컨설팅 및 세미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전국 교회와, 서울 및 수도권 학교에 RPS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RPS는 IM edu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진행중이며 복음의 원리를 모든 삶에 적용, 주어진 사명과 일상생활간의 간극을 없애 존재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이즈업 교육철학으로 세워진 기숙형 대안 학교 RTS(Riseup Training System academy), 능동적인 학업습관 형성을 목표로 1:1 맞춤 트레이닝을 통해 학업/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신개념의 학원 RTC(Riseup Training Center)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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