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한동대학교 학문과신앙연구소가 오는 18일 서울100주년기념교회에서 "동성혼과 한국교회의 과제"를 주제로 2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2015년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성혼 합법화 판결 이후 국내에서도 지난 수년간 계속되었던 동성애 논란의 초점이 동성혼 합법화 이슈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동성혼의 합법화는 동성애는 물론 동성 결혼까지 국가가 허용해 주는 것으로 향후 한국사회와 교회, 그리고 교육에 미칠 파장은 엄청나다"면서 "동성혼이 미칠 파장의 심각성을 인식하면서, 작년 11월 14일에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와 한동대학교가 공동으로 ‘동성혼과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1차 학술발표를 가진데 이어, 2016년 1월 18일에 법률, 심리, 미디어, 과학, 신학 및 윤리 분야의 기독학자들이 모여 11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한국교회의 과제와 대처방안을 논의하는 2차 학술발표를 가지려 한다"고 전했다.
또 주최 측은 "한국에서 동성혼의 합법화 문제가 미국처럼 법원의 판결을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고, "판사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을 참조하고, 또 발표된 논문을 많이 참조하게 된다"고 했다. 더불어 "미국에서 동성혼이 합법화되었던 배경에는 많은 미국 교회가 동성혼을 찬성한 것도 배경이 됐다"면서 "국내 동성혼 합법화 결정에는 기독학자들의 의견과 목회자, 그리고 교사들과의 공감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주요 주제로는 "동성혼이 한국사회, 교육, 교회에 미치는 엄청난 파장" "동성혼에 대한 세계적 추세" "동성혼에 대한 한국교회의 과제 및 대응전략"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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