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손현정 기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대선을 앞두고 미국 50개 주를 돌며 기독교인 유권자들에게 "성경적 원칙을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한다.
'디시전 아메리카 투어(Decision America Tour)'로 이름 붙여진 이 미국 전역 순회 캠페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 데모인에 소재한 주 의회 건물 앞에서의 연설로 막을 올렸다. 아이오와 주에서는 미 대선 첫 경선이 치러진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해부터 이러한 투어 계획을 밝히고 미국 교인들이 투표를 통해 연합되고 신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전해 왔다.
"오늘날 미국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방관자적으로 예수를 따르기를 원한다. 모두들 조금 느슨하게 살아가기를 바라고, 자신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전에 주위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눈치를 살핀다"고 그는 페이스북에 썼다.
그는 "새해가 밝았고 우리 모두가 주님과 조금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자신의 방식을 점검해 볼 때다. 삶의 어떤 영역에서든 주님과 거리를 두려고 하지 말라"고 전했다.
지난해 4월 그래함 목사는 투어의 목적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대담하게 신앙을 실천하고 미국과 그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권면하며, 모두가 밖으로 나와 투표하고, 성경적 원칙을 고수하는 후보에게 표를 행사하도록 격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래함 목사는 또한 기독교인들이 투표뿐 아니라 정치직에 입후보해서 더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희망도 밝혔다.
한편 그래함 목사는 아직까지 어떤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도 공식적으로 표명하지 않았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