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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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의 중동지역 온라인 사역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아랍권 기독교인들에게 초점을 맞춘 소셜미디어(SNS) 사역으로 총 50만 명이 연결된 것이다. 매주 수천 명의 사람이 오픈도어가 후원하는 소셜미디어(SNS) 중 한 곳에 참여하고 있는 꼴이다.

오픈도어는 아랍권 기독교인들이 나누고 있는 기독교 자료와 간증들이 공유되고 있는 여러 개의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사역하고 있다. 성경을 토대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단 기독교인들뿐 아니라 무슬림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 3억 5천5백만 명이 살고 있는 중동지역 인구 중 50%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다. 오픈도어 온라인 사역자인 알렉스는 최근 온라인 사역의 성공에 대해 "소셜미디어(SNS)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사람들의 정치와 사회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미디어에 의해 불이 지펴진 '아랍의 봄'(2010년 말 튀니지에서 시작되어 아랍 중동 국가 및 북아프리카로 확산된 반정부 시위의 통칭)에 대해 언급하며 그는 "이것은 또한 인터넷을 통해 주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들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오픈도어 창시자인 브라더 앤드류(Brother Andrew) 형제가 60년 전 폭스바겐 자동차를 타고 몰래 성경을 나눠주던 사역과도 같은 것이다. 우리는 이제 인터넷을 통해 복음을 스마트한 방식으로 숨겨 아랍권에 전해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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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한 청년. ©오픈도어선교회
모로코에서부터 리비아까지 아라비아반도 전역에 걸친 사람들이 웹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통해 복음을 전해 듣고 있으며, 각 지역 내 온라인 도움팀들이 온라인 방문객들을 섬기고 있다. 알렉스는 "우리가 사역하는 가장 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 3만5천 개의 온라인 인맥이 형성되어 있다. 즉, 많은 사람이 우리 자료들을 좋아하고, 우리 게시물을 포스트하고 댓글을 달고 있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또 "평균적으로 한 주에 약 3만5천 명이 우리 페이지를 매일 방문하고 있으며, 그들을 더욱 깊은 신앙으로 이끌어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적어도 25개의 깊은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사역이 현재까지 50만 명에게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은 온라인 사역이 전망이 밝음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숫자가 사역의 초점이 될 수는 없다. 우리의 사역은 단지 숫자를 넘어 영혼구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온라인 기독교인 커뮤니티 형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들의 신앙이 지역교회를 형성하도록 오프라인까지 자라게 하는 것이다.

알렉스는 "오픈도어의 온라인 사역의 초점 중 하나는 가정사역인데,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어떻게 성경적 가치관을 심어주며 올바로 양육하느냐에 관한 것이다"며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어릴 때부터 남녀 불평등사상이 뿌리 박힌 문화에서 자란다면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양육할 때 이를 답습하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을 동등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가치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한 이라크의 한 여성 신자의 이야기도 전했다. "이 여성은 매일 온라인 페이지를 방문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그녀의 삶이 바뀌고 있으며 영적 성장에 큰 기틀이 되고 있다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한 지역 온라인 서포트 사역자도 "그녀는 매일 은혜의 말씀과 간증들, 그리고 각 페이지의 주제에 대한 내용을 게시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토론을 해나간다. 이라크의 여러 어려움 가운데 있는 친구들에게도 이를 통해 새로운 삶이 주어지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증거했다.

포스트 된 게시물은 절망 가운데서 글을 접한 사람들을 고무시켜 하나님을 찾도록 돕기도 한다. 지역 온라인 서포트 사역자는 아라비안 반도의 한 청년에 대해 언급하며 "외로움 속에 방황했지만 우리와 접촉한 후부터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점점 알아가기 시작했다"며 "계속 성경을 읽고 기도하라는 권유를 받으며 믿음이 성장하자 그는 우리를 통해 마음에 평안을 찾았으며 외로움을 이기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교회의 공적 사역이 금지된 복음의 문이 닫혀진 나라들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오픈도어의 온라인 사역은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의 익명성은 기독교인들에게 관대한 무슬림들이 자유롭게 기독교에 관해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이름은 보안상의 이유로 변경되었음)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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