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동성애 합법화 반대운동·교단 직영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전·목회자 복지 등 안건 다뤄

제99회 정기총회, 4일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개최

▲예장중앙총회 제99회 총회가 4일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남양주 시대를 이루는 임마누엘 성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예장중앙총회, 총회장 백기환 목사)가 4일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에 위치)에서 제9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직전 총회장 백기환 목사는 투표에 참석한 대의원들의 약 80%에 달하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총회장에 당선됐다.

▲제99회 총회 총회장으로 선출된 백기환 목사. ©이동윤 기자

선출된 백기환 총회장은 "교단의 질적, 양적 성장과 정체성 확립에 힘쓰겠다"며 "한국교회연합과 일치를 위한 일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행된 안건토의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동성애 합법화 분위기에 대해, 예장중앙총회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전국 노회와 교회를 대상으로 반대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교단 발전방안으로 교단 직영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전과 이를 위한 사업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교단 내 교역자 복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75세 이상 공로 목회자들에게 매달 일정금액의 생활비를 꾸준히 지급하기로 했다.

안건토의에서 ▲제99회기 예산협찬 ▲제99회기 총회 운영일정 ▲노회 신설, 분리, 통폐합의 건을 결의했으며, 모든 사안은 오는 17일에 열릴 제463차 최고 전권위원회에 위임하고 폐회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의 모습. ©이동윤 기자

한편, 이날 정기총회 개회예배는 이강덕 목사(서기)의 사회로 백기환 목사(총회장)의 설교, 축사와 보고, 성찬예식 순으로 진행됐다.

또, ▲정기총회 및 남양주 시대를 이루는 임마누엘 성총회를 위하여 ▲교단 직영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발전을 위하여 ▲교단 직영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발전을 위하여 ▲총회 산하 지 교회와 인준신학 발전을 위하여 ▲한민족의 구원과 통일을 위하여 등의 기도제목으로 이근생·안덕수·유금순·이건호·김애자·고금용 목사가 대표기도를 담당했다.

백기환 총회장은 '바울 사도의 신앙인격(갈2:20)'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주의 종들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데 가장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이 본문에 담겨 있다"며 "본문을 통하여 볼 때, 바울이 위대한 사도가 된 것은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2천년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사도답게 살아간 것도 사도 바울이었으며, 지금까지도 모든 주의 종들과 성도들이 존경하고, 흠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총회장은 "사도 바울은 예수님과 함께 죽는다며, 예수님을 나의 주인이라고 했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신이라고 고백했다"며 이러한 모습이 바로 사도 바울의 '신앙 인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 총회장은 "오늘 우리들도 바울 사도처럼 예수님과 하나돼 그리스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사역한다면, 그리스도의 종답게 사역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설교 후 홍재철목사(한기총 대표회장)과 송영우장로(CTS네트워크 대표)가 축사를 전했으며, 성찬예식에서는 이복순목사(성찬집례위원장)의 집례(성찬위원 유금순, 김윤희, 송순자, 박명옥, 신혜숙, 최영순, 임성자, 최민숙, 최영희, 오향초 목사)를 담당했다. 이어 백기환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장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