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지난해 3월 31일 ‘202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서울 명성교회에서 진행되던 모습. ©연합예배 준비위
한국교회가 부활절인 오는 20일 오후 4시 서울 광림교회에서 열리는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국민 대통합을 위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 이영훈 목사) 준비위원회(위원장 엄진용·이영한 목사)는 3일 이 같이 밝히며 “성명에는 최근 정치적 불안과 사회적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국민 통합의 구심점으로서 분열을 넘어 하나 됨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담을 것”이라고 했다.

준비위는 “끝 모르는 갈등과 격화되는 분열적 주장들, 그리고 망국적 거짓 선동과 편 가르기는 속히 멈춰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앞장서 대화와 타협, 협력과 상생의 길을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헌재의 탄핵심판 판결 이후 예상되는 혼란과 갈등의 격화를 우려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교회가 분열과 갈등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준비위는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 돼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이 땅의 분열과 다툼을 멈추게 하고 이해와 화합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선 김영걸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가 사회를 맡는 가운데,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가 설교하고 김정석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가 인사말을 전한다.

예배 주제는 ‘부활! 회복! 창조!’이고, 표어는 ‘부활, 회복의 은혜! 새 역사 창조!’이며, 주제성구는 이사야 60장 1~3절과 요한복음 11장 25~26절이다. 주제찬송은 165장 ‘주님께 영광’이다. 예배에는 국내 71개 교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에 대해 “선교 140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의 발자취를 깊이 되새기며,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한국교회가 다시 연합하고 회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는 사명 앞에 굳게 서는 신앙적 결단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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