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은 전소된 빛과소금교회의 최병진 목사를 위로하며 “이곳에 다시 교회가 세워져야 한다. 감리회에서 모금중인 재난헌금을 뜻하지 않았던 이번 재난에 잘 사용하고, 감리회가 재난을 함께 극복해내는 좋은 선례로 남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하늘을 바라보며 주 앞에 기도할 수밖에 없음을 주 앞에 고백한다. 한 영혼을 위해 애쓰며 수고하시다가 원치 않는 화마로 인해, 모든 것이 불타버리고 망연자실한 상황 가운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슨 말로 위로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주님께서 이 시간 찾아와주셔서 우리 목사님을 위로하여 주시고 이 환난을 이겨내고 아버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당신의 종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빛과소금교회 최병진 목사는 “지난 2012년에 이 교회 담임전도사로 부임하고 매달 월세를 내는 것이 어려워서 지난 2023년 5월에 지금 이 자리로 이사를 하고 예배를 드렸다. 지난 2018년부터 반복된 수해로 인해서 기도하면서 예배당을 만들었는데,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불타버리니까 평생 목회하셨던 아버지와 함께 하염없이 울었다”고 했다.
최 목사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수해로 이 교회를 물로 빚으시고, 이번 화재로 가마에 넣으셔서 든든하게 다시 세우실 것을 믿는다”며 “빛과소금교회 10명의 성도들과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의지하여 다시 일어서겠다”고 했다.
박준선 감독은 “지난 20일 있었던 실행부위원회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모든 감독님들이 감독회장님과 함께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교회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면서 마음을 모았다. 이번 화재로 너무도 큰 상처와 아픔이 남았지만, 함께 기도하면 반드시 회복될 것이고 교회도 다시 세워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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