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지역에 산불이 발생했다. ©한교봉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확산되면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영걸, 이하 예장통합) 사회봉사부(부장 김선우)와 지역 노회들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24일 오후 1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70%에 머물러 있으며 다수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지역으로 확인된 진주노회와 경안노회는 소속 교회와 교인들의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경안노회 방하제일교회(윤성욱 목사 시무)는 인근 산으로 번진 불길로 인해 지난 23일 주일예배를 취소해야 했다. 윤 목사는 소방대원들에게 물과 간식을 제공하는 한편, 마을 주민들과 함께 자체 긴급 구호에 나섰다.
같은 노회 광암교회(우재휘 목사 시무)의 경우 교회 인근 70m까지 불길이 번졌으나 신속한 진화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총회 사회봉사부는 현재 노회 사회봉사부(또는 재난대책위원회) 및 지역 거점교회들과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산불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한, 각 노회가 재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실무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2024년 개정된 예장통합 총회 국내재난구호지침에 따르면,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의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초기 구호물자 제공과 의료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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