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 2024 DMZ 평화기행 진행
지난해 기장 유관기관이 진행했던 ‘DMZ 평화기행’ 참석자 기념 사진 모습. ©한신대 제공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2025년 5월 19일부터 6월 6일까지 ‘2025 DMZ 생명평화순례’를 진행한다. 이는 7대 종교(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가 함께하는 행사로,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파주 임진각까지 DMZ 일대 385km를 걷는 순례다.
이번 순례는 광복 80주년이자 분단 8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여,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KCRP는 이 행사가 “분단의 시간 속에서 대물림된 증오와 적대감의 근원을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순례는 크게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치유하는 ‘치유의 길’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화해의 길’ ▲공존과 협력을 모색하는 ‘상생의 길’이다. 이 과정에서 각 종교는 순례 구간별로 위령제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 박상규 목사, 이하 기장)는 ‘2025 DMZ 생명평화순례’와 함께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순례’를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며,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KCRP는 3월 25일 오전 11시, 조계사 설법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례의 취지와 세부 계획을 발표한다. 기자회견에서는 2025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장 김찬수 목사의 사회로, KCRP 대표회장과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등이 순례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세부 운영 계획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는 이번 순례는 성직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부분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숙소와 식사는 각자가 해결해야 한다.

문의: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국내선교부(02-3499-7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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