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 열사와 어머니 권찬주 씨 이야기 중심
역사 속 청춘들 외침, 역사 고증과 함께 담아
“그 시대 살아간 이들의 고뇌·희생 잊지 말자”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건인 4.19혁명을 다룬 영화 ‘4월의 불꽃’이 오는 3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21일 서울 종로구 CGV 피카디리1958 극장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이 영화는 1960년 3.15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인 3.15의거와 그로 인해 촉발된 4.19혁명이라는 중요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김주열 열사와 그의 어머니, 권찬주 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이 작품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결코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님을 다시금 일깨운다.
어머니의 깊은 모성애와 희생, 그리고 저항 정신을 강렬하게 표현한 배우 조은숙 씨는 “어머니의 고통과 슬픔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아들을 잃은 슬픔이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던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4월의 불꽃’은 4.19혁명공로자회 서울지부와 ㈜레드파노라마가 제작했고,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서울시,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후원한 작품이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으로 주목받은 촬영감독 출신의 송영신 감독과 단편영화 ‘미소’, ‘독서충’의 도영찬 감독,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대한민국 1%’의 각본 정대성 작가 등이 힘을 합쳐 기획한 이번 영화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청춘들의 외침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낸다.

여기에 ‘내 딸 서영이’,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등으로 제17회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조은숙과 ‘악의 꽃’, ‘어게인 1997’로 얼굴을 알린 아역배우 류하성이 주연을 맡아, 독재 정권에 맞서는 모습을 통해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
김명호, 조재윤, 정희태 등 실력파 배우들도 가세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특히 국내 대표 배우 최불암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작품에 더욱 깊이를 더했다.
이 작품은 4.19혁명을 담은 최초의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역사적 사실을 철저히 고증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3.15의거를 깊이 있게 다루기 위해, 김주열 열사의 시신을 수습했던 간호사와 당시 거리로 나섰던 시민들의 인터뷰를 영화 곳곳에 배치했다.
또한, 당시의 신문 기사와 자료를 분석해 최대한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영화의 모든 장면은 마산 창동예술촌과 합천영상테마파크 등지에서 촬영 됐으며, 배우 최불암 씨의 담담하면서도 울림 있는 내레이션이 더해졌다.
송영신 감독은 “이 영화는 단순한 역사적 재현을 넘어,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고뇌와 희생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4.19혁명이 오늘날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한 중요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희생과 노력을 통해 지금의 자유를 얻었는지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4월의 불꽃’은 3월 27일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티빙, 디즈니+, 웨이브, 쿠팡 플레이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의 공개도 계획 중이다.
또 첫 해외 상영은 미국에서 이뤄지며, 해외 영화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LA3필름과 협력해 할리우드 영화 시장에 도전한다. 또한, 국내 개봉일과 맞춰서 미국 아마존TV와 ‘프라임 비디오’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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