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독교 자선단체들이 7개 주에 걸쳐 4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은 극심한 기상 악화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복음주의 인도주의 단체인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강풍으로 인한 강력한 폭풍이 미주리주와 오클라호마주를 비롯해 미국 중서부와 남부 지역을 강타한 후 복구 활동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구호품과 장비를 가득 실은 트랙터 트레일러로 확인된 ‘재난 구호 유닛 1’이 미주리주로 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미주리주 포플러 블러프에 자원봉사자를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도시에서는 강력한 토네이도에 의해 수백 채의 주택이 파괴됐다.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또한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의 뉴 커버넌트 펠로우십(New Covenant Fellowship)에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틸워터 지역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수만 에이커 부지와 1백여채의 주택과 건물을 파괴됐다.

구호단체 ‘희망의 전달자’(Convoy of Hope)도 구호품이 도착한 포플러 블러프에서도 지원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희망의 전달자’는 “추가 화물은 우리의 세계 유통 센터를 떠나 미주리주 웨스트 플레인스와 아칸소주 케이브 시티로 갈 것이다. 두 지역 모두 이번 주말에 토네이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구호품을 실은 트럭이 세계유통센터에서 계속해서 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은 중서부와 남부 전역의 파트너와 소통하여 해당 지역 사회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조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극심한 악천후 피해자들은 연방 정부로부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CP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그의 행정부가 상황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국민방위군이 아칸소에 배치되었고, 행정부는 주와 지방 공무원들이 지역 사회가 피해를 복구하도록 돕는 것을 도울 준비가 되었다”라며 “멜라니아와 저와 함께 이 끔찍한 폭풍의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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