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갈소망교회(공동담임 고강은·송송희 목사)가 지난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제3차 업드림 성령축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전국 청소년·청년을 대상으로 한 연합 수련회로, 교단과 관계없이 희망하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초교파적 성령 집회다. 2024년 2월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성령축제는 ‘나를 이기고, 죄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라’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국에서 150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 교사들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말씀과 기도로 가득 찬 4일간의 여정
업드림 성령축제의 중심은 예배와 기도다. 개회예배에서는 복음의 핵심 메시지가 선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며 신앙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저녁 성령집회를 통해 ‘나를 이기라’, ‘죄를 이기라’, ‘세상을 이기라’라는 주제별 말씀이 매일 전해졌고, 참석자들은 깊은 회개와 결단의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DO-DREAM’과 ‘두드림’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DO-DREAM’은 조별 방탈출 미션을 수행하며 신앙의 전신갑주를 완성하는 활동이었고, ‘두드림’은 자신의 부르심을 고민하고 받은 은혜를 되새기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앙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셋째 날에는 ‘드림콘서트’가 열려 찬양, 태권도 워십, 피아노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총상금 240만 원을 두고 9개 팀이 경연을 벌이며, 참가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날 밤에는 올나잇 기도회가 진행되어 새벽 4시까지 철야 기도가 이어졌으며, 많은 참석자가 깊은 영적 체험을 경험했다.
◈신앙 교육과 역사 특강, 영적 성장의 기회
화요일 오전에는 기독교 역사 특강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고유경 전도사는 초기 한국교회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순교한 믿음의 선배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성도들의 신앙을 강조하며,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신앙적 결단을 내려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기독교인의 삶과 가치관을 다시금 고민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
참석자들은 “새 사람이 된 것 같다”, “기도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 “올나잇 기도회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강하게 경험했다” 등 다양한 소감을 남겼다. 한 청년은 수련회 기간 중 방언의 은사를 받았으며, 교회를 멀리했던 동생들도 은혜를 받고 새벽기도에 참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고강은·송송희 목사는 “교회학교 교육의 핵심은 학생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라며 “성령을 체험해야 인생이 바뀌고, 성령으로 살아갈 때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련회를 거듭할수록 하나님께서 더 많은 사람들을 보내 주시고 있다”며 “청소년과 청년들이 찬양과 말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각자의 교회에서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덧붙였다.
제4차 업드림 성령축제는 2025년 8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용인 상갈소망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는 고유경 전도사(총신대학교 겸임교수)이며, 참가비는 2만 원으로 숙박과 식사, 모든 프로그램 비용이 포함된다. 문의: 010-2704-4720, 031-274-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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