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부터 국가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시험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해 줄 것을 여야 정당에 제안해 답변을 받아낸 바 있다. 이어 제18대 대통령선거 때도 대선 후보들에게 기독교 공공정책을 제안하고 답변을 받아냈었다.
그러한 노력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2015년 11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관하는 37개 국가자격시험일이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되었다. 그런데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시험을 여전히 일요일에 실시하는 기관이 있었는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각종 시험이었다.
그래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지난 2017년 6월 26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으로 공문을 발송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시행하는 25개 자격시험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었다.
당시 25개 국가자격시험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약사, 한약사, 조산사, 한약조제자격,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의무기록사, 안경사 등 1년에 24만 여 명이 응시하는데 의사고시, 간호사 고시 등이 일요일에 시험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 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국가자격시험은 31개로 늘었다는데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약사, 한약사, 조산사, 한약조제자격, 방사선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의무기록사, 안경사 등 거의 대부분의 시험이 평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치과위생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시험은 여전히 일요일에 시행되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주 5일제가 완전 정착되었고, 심지어는 주 4일제 실시까지 검토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시험 중 일요일에 실시하는 시험을 평일로 변경해 줄 것을 바란다. 일요일 시험을 평일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는 일반인들에게는 국민행복 추구 차원에서이며, 기독교인들에게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의미가 있다.
덧붙여 대부분의 대기업도 평일에 공채시험을 실시하고 있는데, 일부 기업은 아직도 일요일에 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시험, 공공기관 시험 등을 거의 평일에 실시하고 있는데, 대 아직도 일요일에 공채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도 공채 시험을 평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한다.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상임대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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