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탄핵반대청소년연합이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 청소년 탄핵반대 시국선언’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는 국민의례, 애국가 재창,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단체 대표 학생이 발언했다. 그는 “우리는 극우단체가 아니다. 또한, 특정 종교, 교회에 소속된 단체가 아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단체이다. 우리 단체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결성되었으며 이 자리에 선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었을 때 이것이 과연 옳은 결정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대통령의 담화문을 천천히 읽어보니 왜 계엄이 불가피 했는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는지 알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대한민국에는 국가를 무너뜨리기 위한 반국가 세력이 움직이고 있었다. 민주당은 탄핵으로 국정 운영을 완전히 마비시켰으며 각종 악법들을 입법, 예산 삭감 등을 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정당한 절차 없이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그들이 내란 세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나서게 된 것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문제 앞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목소리를 내기 위함이다. 우리는 거짓과 선동이 아닌 진실이 승리하는 대한민국을 원한다. 오늘 우리의 작은 외침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큰 외침이 되길 바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학생이 발언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 청소년에게 달려있다. 우리의 싸움은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다. 탄핵은 헌법 절차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는데 이번 탄핵은 증거 없이 진행되었다. 진정한 법치주의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며 “청소년은 공정한 미래를 원한다. 우리는 지금 투표권이 없지만, 미래에 투표할 권리가 생긴다. 그런데 지금 선거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미래에 공정한 투표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언론은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해야한다. 우리는 가짜뉴스와 선동이 아닌 진실을 원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합법적이었다. 그러나 반국가 세력은 이를 내란과 쿠데타로 왜곡하며 대통령을 불법적으로 구금하고 있다. 정의를 외면하며 침묵할지 아니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인지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언한 다른 학생은 “대한민국은 71년째 미국과 굳건한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 한미동맹은 7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지속되었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종전이 아닌 북한과 74년째 휴전 상태에 있다. 따라서 우리는 6.25 전쟁이라는 역사를 바탕으로 미군 철수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울산에서 왔다는 고등학생은 “저는 지난 12월 14일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가 무너진 날 광화문 광장에 있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 자유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나온 사람들은 60~70대의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점차 탄핵 반대 집회에 10대, 20대, 30대 젊은 청년들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런 집회에 참여한 젊은 청년들과 우리들을 민주당, 민노총 등은 극우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이제는 친대한민국과 반대한민국 세력 간의 싸움이고 진실과 거짓의 싸움”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법치, 정의, 미래 등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지금도 거리에 나와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시는 60~70대 어르신들의 배턴을 이어받아 우리 청소년들이 나서서 반국가 세력과 싸울 것이다. 아울러 깨어나지 못한 청년들과 40~50대 어른들이 진실을 바라보며 깨어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에서 온 고등학생이 발언했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의 청소년 중 한 명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움만 가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유를 갈망하고 진실을 기반으로 한 사람들은 절대로 패배하지 않는다. 10대가 깨어나고 2030이 각성하면 4050가 깨어나고 그 이후의 세대들이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지 않으면 홍콩처럼 아무말도 못하고 잠식당하고 말 것이다. 우리나라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싸워온 나라다. 저와 같은 학생들이 함께 싸워줄 것을 호소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있다. 함께 일어서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목소리를 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라도에서 온 고등학생이 발언했다. 그는 “단순히 좌파와 우파의 싸움이 아닌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려는 애국 시민분들과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반국가 세력들의 체제 전쟁인 만큼 저는 이 시국선언으로 다시 이 전쟁에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며 “지금 자유라는 불꽃이 더 이상 힘이 약해지지 못하도록 우리는 기름을 부어 화력을 더 키워야 한다. 제일 중요한 기름은 전라도와 우리 청소년들이다. 전라도가 깨어나고 10대가 목소리를 높인다면 대한민국이 다시는 반국가 세력들에게 당하지 않을 것이며 후세대인 우리가 살아갈 미래는 자유를 보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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