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 고경환 신임 대표회장이 15일 순복음원당교회에서 열린 취임 감사예배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고 목사는 15일 그가 담임으로 있는 경기도 고양시 순복음원당교회에서 열린 한기총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에서 ”4월이나 5월 초에 WEA 총회 한국 개최 반대 포럼을 저명한 신학자들과 수많은 반대 목소리를 내는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WEA 지도자들 중에는 종교다원주의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 이들이 있다. 이 의혹이 해결되기 전에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것에 한기총은 반대한다”며 “그래도 끝까지 WEA 서울총회 개최를 진행한다면 한기총은 저명한 신학자들 및 목회자들과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WEA 배도행위백서를 낼 수도 있다”고 했다.
고 대표회장은 그 이유에 대해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과거에도 선배들이 개최했으니 우리도 해도 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한기총은 좌익, 즉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그리고 이단들에게서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한국교회를 대변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기총은 다수 성명을 통해 WEA 서울총회 개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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