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선교교회
방상용 목사가 교회 40년 동안 출석한 성도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미주 세리토스선교교회(방상용 목사)가 지난 9일(현지 시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감사예배를 거행했다.

설교를 한 손경일 목사(새누리교회)는 산호세에서 목회를 하고 있으며, 교인 80%가 40대 미만으로 알려졌다. 손 목사는 주일예배에서 “하나님의 상식을 살라”(에베소서 5장 3-7절)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교회는 세상의 상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곳”이라며 하나님의 상식 위에 굳건히 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 목사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말하며, 작은 무질서가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듯이 죄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죄는 이름조차도 올리지 말라”는 에베소서 5장 3절을 읽으며,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철저히 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늑대 사냥에 비유해 죄의 유혹을 경고했다. “사냥꾼들은 날카로운 칼에 피를 묻혀 얼려 놓고, 늑대가 그 피를 핥도록 유도한다. 결국 늑대는 자신의 혀가 베인 줄도 모른 채 계속 핥다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며, 죄가 처음에는 달콤해 보이지만 결국 사람을 파멸로 이끈다고 했다.

세리토스선교교회
새누리교회 손경일 목사가 설교를 했다. ©미주 기독일보
이어 본문에서 죄를 말하며 음행을 언급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순결하기를 원하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아무 생각이 없이 살면 죄가 들어오고 죄에 무뎌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죄를 허용하는 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강조하며, 부부 관계를 예로 들었다. “한 남편이 ‘364일은 좋은 남편이 될 테니 하루만 다른 여자와 보내겠다’고 한다면 아내가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하나님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순결한 신앙을 원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리콘밸리에 많은 이들이 부를 추구하고 세상의 성공을 좇아살고 있는데 그것은 우상숭배라며, "우리 안에 죄는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것이다. 내 안에 하나님으로 채워질 때 죄를 멀리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말씀과 찬양으로 나를 채웠더니 예전에 나를 유혹하는 것들을 멀리하게 된다"고 했다.

손 목사는 인간의 타락을 대표하는 두 가지 요소로 ‘성적인 타락’과 ‘말의 타락’을 꼽았다. “저속하고 어리석은 말, 희롱하는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며, 말 한마디가 우리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세리토스선교교회
세리토스선교교회가 창립 4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또한 “세상의 상식은 불평이지만, 하나님의 상식은 감사”라며, “행복은 감사할 때 찾아오고, 불평할 때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의 이유가 있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기에 감사하는 것”이라며, 항상 감사하는 태도를 가질 것을 권면했다.

손 목사는 “앞으로 세리토스선교교회의 40년은 하나님의 상식을 따라 살아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신앙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고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세리토스선교교회는 40주년을 맞아 메시아 연주회와 3일 동안 말씀 집회를 개최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