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성령의 은사를 받은 각 자에게 주신 말씀은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 다 사도겠느냐 다 선지자겠느냐 다 교사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겠느냐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겠느냐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전12:27~31)
제일 큰 은사를 사모하라 제일 좋은 길을 보이리라고 말씀하셨다. 궁금하지 않은가? 바로 사랑이다. 사랑이 제일 큰 은사이며 율법의 완성인 것이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13:1~3)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13:4~7)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을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얼굴을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13:8~13)고 하였다.
그렇다면 이 은사를 어떻게 받을 것인가? 필자는 역설적으로 성령 충만할 때 제일 큰 은사인 사랑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할 이유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7~40)고 하였다. 즉 전심으로(마음, 목숨, 뜻)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몸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는 말씀과 기도와 행함이 충만한 삶이다. 주의 형제 야고보는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했다.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실천하는 삶을 강조한 것이다.
사도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율법에 얽매이지 말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자유함을 누리도록 강조하였다. 성령을 받는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를 강조하면서 약속의 자녀인 너희가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로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종노릇 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아래 있지 아니하리라”(갈5:16~18)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 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갈5:19~21)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찌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투기하지 말찌니라”(갈5:22~26)고 육체의 일과 성령의 열매를 대비하여 말씀하고 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조롱, 우롱)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찌니라”(갈6:6~10)고 성령으로 행할 것을 말씀하였다.
이와 같이 성경은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정답을 다 기록해 놓았다. 즉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모든 것을 이루어 놓으신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순종함으로 행하면 된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를 빛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대박 중의 대박이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가 없나이다”(시73:25)의 말씀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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