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현동홀(본관) 전경 사진
한동대 현동홀(본관) 전경 사진 ©한동대학교 제공

경상북도가 주도하고 한동대학교가 참여한 ‘K-U 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이 울릉도 지역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동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울릉고등학교 학생들과 협력해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며 지역 맞춤형 성과를 창출했다.

한동대 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들(지도교수 서호근)은 울릉고 학생들과 함께 소셜미디어 홍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울릉도의 특색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울릉군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 공개했으며, 제작 전 과정에서 미디어 기술을 전수했다. 이를 통해 울릉고 학생들은 자체 소셜미디어 채널을 개설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환경과 관광을 결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주목받고 있다. 한동대 학생들(지도교수 조성배)의 멘토링을 통해 울릉고 학생들은 위치 기반 플로깅 서비스와 울릉도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개발했다. 이를 계기로 울릉고등학교에는 앱 개발 동아리가 설립돼 지속적인 기술 교육의 기반이 마련됐다.

경북도-한동대 울릉도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지역 혁신
울릉고-한동대 개발 어플 ‘내가 그린 울릉’ 이미지 사진. ©한동대 제공

‘포항-울릉 근대문화거리’ 메타버스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한동대 학생들(지도교수 양희진)과 울릉고 학생들은 포항 일본인 가옥 거리와 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를 가상공간에서 구현했다. 이 프로젝트는 웹과 VR 기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으며, 지역 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호근 한동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부족했던 울릉 지역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디지털 혁신의 주역으로서 큰 잠재력을 보여주었다”며 “이러한 교육 협력 모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울릉도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자체, 대학, 지역 고등학교가 협력해 지역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릉도의 사례는 지역 소멸 위기를 겪는 다른 지역에도 발전 방향을 제시할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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