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지나고 새로운 희망의 2025년이 밝았다.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이 필요한,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새해에 우리에게 힘을 더해줄 찬양 앨범을 추천한다. 찬양 사역자들과 관계자에게 추천 받았다.

◆플래닛쉐이커스 - #LETSGO

플래닛쉐이커스 letsgo
Planetshakers의 '#LETSGO' ©인피니스

새로운 해를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찬양 앨범으로 시작해보자.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워십의 대명사 플래닛쉐이커스(Planetshaker)의 앨범이다. 제목마저 무언가를 시작할 때 꼭 들어야 할 것 같은 앨범이다.

일렉트릭한 사운드, 기타와 건반의 리프 사운드, 에너지 넘치는 드럼 사운드, 예배자들을 가만히 있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 모든 것들이 이 앨범 안에 가득 들어 있다.

부산 호산나교회에서 젊은이예배와 찬양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조상신 목사는 "플래닛쉐이커스는 음악적인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도 그들의 기본 정신을 늘 노래에 담아내려 노력한다. 예배 팀마다 나름의 철학이 있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지만, 그들은 예배를 통해 예배자들을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다"면서, "이번 앨범의 타이틀 또한 '렛츠 고(Let's go)'이다. 함께 주님을 찬양하자고 예배자들을 독려한다. 이 놀라운 잔치에 동참하자고 도전한다. 예배를 통해 예배자들을 깨우고 일으켜 온 열방이 함께 주님을 경배하게 하는 것이 이들의 기본 정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추천의 말을 전했다.

◆아이자야씩스티원 - THE GOSPEL 3; Hymn

아이자야씩스티원
아이자야씩스티원의 'THE GOSPEL 3; Hymn' ©카이오스

아이자야씩스티원(Isaiah6tyOne)은 매해 우리에게 익숙한 찬송가를 리메이크하여 앨범으로 낸다.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 고백이 담긴 찬송가가 이 시대에 잊히지 않고, 다음세대에게 흘려보내지길, 또 이 시대 예배자들에게도 많이 불리어지기를 소망하며 최근에도 만들었다.

'복의 근원 강림하사', '내가 매일 기쁘게',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등 우리가 잘 아는 찬송가 7곡을 새로이 불렀다. CCM도 좋지만, 한결같이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켜온 믿음의 선대들이 즐겨 불러 온 찬송가가 주는 힘은 사뭇 다르다. 담백한 복음의 선포들이 담긴 찬송가를 아이자야씩스티원만의 색깔로 재편곡한 곡들을 통해 새해 새로운 마음에 힘을 더할 수 있길 바란다.

◆패션 - Roar

패션 워십
Passion의 'Roar ' ©Universal Music Group

워십음악의 대표 브랜드 Passion(패션)이 들려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예배자들의 강렬한 함성이 담겨있는 '로어(Roar)'를 선택했다. 애틀랜타 벤츠 스타디움에서 약 65,000명의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녹음한 이 앨범은 패션의 메인 워십리더인 크리스찬 스텐필, 션 커런 등과 항상 새로운 크라우더, 그리고 힐송 유나이티드까지 함께 했다.

이 앨범을 추천한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염민규간사는 "최근 아이들과 영화 '나니아 연대기'를 함께 보았다. 배신한 '에드먼드'를 대신해 죽임을 당하는 순한 어린양과 같은 사자 '아슬란'은 사실 나니아의 통치자다. 마녀는 깨닫지 못한 죽음 뒤의 승리, 그리고 사자 '아슬란의 포효(ROAR)'를 기억한다"면서, "이 앨범을 듣다 보면 포효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에 응답하는 백성들의 찬양 속에 승리의 함성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능치 못함이 없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능치 못함이 없는 하나님'께서 올 한 해도 자신을 큰 소리로 경배하고 따르는 이들을 돌보아 주시기를 기도해 본다.

◆3:16 Worship - 찬양해 할렐루야

삼일육워십
3:16 Worship의 '찬양해 할렐루야' ©인피니스

3:16 Worship(삼일육워십)의 2024년 네번째 앨범이자 세번째 싱글인 '찬양해 할렐루야'도 새해에 들어 보기를 추천한다.

하루하루 힘든 현실 속에 많은 신앙인들이 자기 자신만을 위한 신앙생활을 하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힘을 내기 위해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도 많아진 게 현실이다. 소위 하나님을 찬양하는 '수직적'인 찬양보다 서로를 위로하는 '수평적'인 찬양들이 예배 중에도 많이 불린다.

이 곡을 만든 3:16 Worship의 리더 한윤정은 "하나님은 분명 약한 자들을 위로하고 그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시지만,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서 계시는 분이 아니라 '온전히 높임 받으시기 위해' 존재하신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곡을 쓴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격과 감사로 살아가면서 온전한 평안으로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새해를 시작하기를 소망해 본다.

◆한재윤 - 다짐

한재윤
한재윤의 '다짐' ©인피니스

얼라이브교회의 담임교역자이자 예배팀 로드웨이브(Lord Wave)의 리더인 한재윤 전도사가 내놓은 '다짐'을 추천한다. 이 앨범에서 한재윤 전도사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가는 길 가운데 겪게 되었던 광야의 시간을 노래한다.

'다짐'의 가사를 보면 "가끔 힘들기도 하겠지, 때론 눈물질 때 있겠지, 하지만 나 이 길 걸어가는 이유는 나의 욕심이 아니어라, 오래 전 나를 위해 준비된 그 아름다운 소망을 향해 내 마음과 열정 나의 모든 것 다해 나 이 길을 걸어가리라"고 '다짐'한다.

올 한해 우리는 광야의 시간일지, 영광의 길일지,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알 수 없지만 또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여러 '다짐'을 하게 될 것이다. 많은 이들이 부디 그 다짐대로 생명의 풍성함을 얻어 포기하지 않고 주의 부르심을 따라 걸어가게 되기를 기도한다.
◆마데테스워십 - Timeless Song Vol.1

마데테스워십
마데테스워십의 'Timeless Song Vol.1' ©인피니스

스웨덴의 시인인 칼 보베르(Carl Boberg)는 아름다운 스칸디나비아의 풍광을 보고 이렇게 노래했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 볼 때 하늘의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이 시를 스웨덴 민요에 붙여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찬송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가 탄생했다.

사회는 놀랍도록 혼란스럽고, 삶은 팍팍하고 힘겨운 일들이 많지만 주님 지으신 세계를 통해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볼 때 내 영혼이 찬양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마데테스워십(Mathetes Worship) 버전으로 겸손히 엎드려 경배하며 함께 찬송해 보자. "우리의 최고의 가치는 '복음' 이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한다"는 마데테스워십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서울 노원에 있는 패스커뮤니티교회에서 정기예배를 갖고 있다.

◆램넌트워십 - HOLY JOURNEY

카이오스
램넌트워십의 'HOLY JOURNEY' ©카이오스

오륜교회 램넌트워십은 최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신명기 8:6)란 주제성구로 라이브 정규 2집을 발매했다. 거룩한 '믿음의 여정'에서 드리는 고백을 담았다.

램넌트워십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할 때마다, 우리는 그분의 길을 따르겠다고 결단한다"면서, "하지만 처음 가보는 인생의 길 위에서 우리는 여전히 넘어지지만 연약한 모습 그대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이 고백은 '구원의 선포'이자,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고자 하는 '믿음의 응답'"이라고 제작배경을 밝혔다.

이 앨범의 찬양이 예배의 자리에서 울려 퍼질 때마다 주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여정'을 다시 꿈꾸게 되기를 소망한다. 램넌트워십은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에서 화요 램넌트워십 예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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