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가 2025년 첫 전시로 청년작가 초대전 「Soul and Spirit」을 개최했다. ©기미협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신미선)가 2025년 첫 전시로 청년작가 초대전 「Soul and Spirit」을 열고, 개회예배를 드렸다. 

오늘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 1010갤러리에서 개회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에는 참여작가를 비롯한 협회 회원, 기독 작가 등이 자리했다.

이날 예배는 정두옥 부회장의 사회로 열린 가운데,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을 함께 찬송하고, 장원철 목사(로고스문화예술선교회 대표)가 '시간의 흐름과 성경, 그리고 기독미술'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장원철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가 시작된 때부터 시간이 흘러 우리는 지금을 살고 있다. 우리는 시간이 '흐른다'고 하지만 이것은 단지 문학적, 수사학적 표현에 불과하다"며, "크로노스는 '하나님의 시간'으로, 성경의 점진성에 따라 앞으로 나아갈 뿐 결코 뒤로 돌아가지 않는다. 뒤에 것에 연연하지 않는 것, 앞으로 나타나게 될 일을 바라보는 것을 성경은 '소망'이라고 말한다. 이 소망은 하나님이 이 세계를 창조 전 먼저 바라보시고 품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 목사는 기독미술의 지향점에 대해 부연했다. 그는 "성경에 기록된 그 일들은 이미 지난 과거이다. 그 안에 함몰되어 갇힌 것은 의미가 없다"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그 다음을 어떻게 볼 것인지가 중요하다. 믿지 않는 사람들을 포함해 불특정 다수의 관람객들에게 기독교 세계관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점진적 성경 계시의 시간성을 어떻게 조형적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낼 것인가. 이것이 기독미술의 함유성이자 전적으로 기독 작가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이번 전시에 참여한 청년작가 중 일부(왼쪽부터 최지우, 정인영, 한혜영, 홍수빈, 이지혜 작가) ©백선영 기자

협회 신미선 회장은 "2025년 새해의 첫날, 그 설레는 새로움의 창을 젊은 청년 작가들이 활짝 열어젖혔다"며, "하나님의 창조와 아름다움의 회복을 소망하는 청년 작가들의 풋풋한 시각예술의 메시지들을 통해 새해 새 희망의 첫 밑그림을 그려보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제7회 청년작가 초대전은 청년작가 13인의 신앙적 고백과 예술적 시선을 담아낸 평면·미디어·설치 등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오는 6일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 1010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지상 1층과 지하1층에 걸쳐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백선영 기자
방효성
방효성 전 회장이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 ©기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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