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신미선)가 2025년 첫 전시로 청년작가 초대전 「Soul and Spirit」을 개최한다. 오는 1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인사 1010갤러리에서 열린다.
제7회로 열리는 이번 청년작가 초대전은 공모에서 선발된 청년작가를 포함해 총 13명 작가들을 초대했다. 청년작가들의 신앙적 고백과 예술적 시선을 담아낸 평면·미디어·설치 등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 인간은 숨을 가졌다. 여기에 '영적 호흡'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주어진 일생 안에 온전히 존재하고 있다. 전시는 이 '영적 호흡'이라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흐름을 포착하여 예술적 영감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참여 작가와 전시 작품은 김성훈의 「Close 12」, 김용원의 「물때기록을 위한 드로잉」, 김은지의「하나님의 세계」, 박지윤의 「맑은 하늘과 소복히 쌓인 눈」, 손샬린의 「용서할 수 있는 용기」, 유영의 「The Last Day」, 이지혜의 「빛을 발하다」, 임유빈의 「선인장」, 정인영의 「소원의 항구」, 최지우의 「온 땅의 주인」, 하자유의 「길이 시작되는곳에 고여있는」, 한혜영의 「Here, I am, 평온을 바라며 지금, 나는.#2」, 홍수빈의 「매일 수선하며 사는 고슴도치(Job 42:6)」 등이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회장 신미선은 "문화적 영향력이 삶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 세대 상황에서 신앙과 미술을 조화롭게 수용해야 하는 과제들이 기독미술인들에게 소명으로 다가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청년작가 초대전은 기독 문화 예술의 역량 있는 담지자로 서게 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창조와 아름다움의 회복을 소망하는 청년 작가들의 풋풋한 시각예술의 메시지들을 만나면서, 새해 새 희망의 첫 '밑그림'을 그려보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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