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현동홀(본관) 전경 사진
한동대 현동홀(본관) 전경 사진 ©한동대학교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산타크루즈(UCSC)와 협력하여 차세대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동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디지털분야글로벌연구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머신러닝 핵심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텍스트, 이미지, 신호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학습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AI 기술은 차세대 AI 서비스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연구팀은 이를 통해 머신러닝 모델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향상시켜 헬스케어 서비스의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한동대와 UCSC의 다학제적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한동대에서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홍참길 교수가 연구를 총괄하며, 신경 신호 기반 AI 전문가 안민규 교수와 자연어 처리(NLP) 권위자 최희열 교수가 참여한다. UCSC에서는 의료 컴퓨터 비전 분야의 세계적 석학 Yuyin Zhou 교수가 협력한다. Zhou 교수는 의료 영상 분석 및 멀티모달 데이터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논문 TransUNet은 약 5,000회 인용된 바 있다.

연구 초기 단계로 한동대 대학원생 김하림, 이예은 씨가 첫 연구원으로 선발되어 올해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UCSC에서 연구에 참여한다. 이들은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학습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동대학교 UCSC와 차세대 헬스케어 AI 연구 착수
1차년도 파견 연구원(왼쪽부터 이예은, 김하림 연구원) ©한동대 제공

연구책임자인 홍참길 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해외 연구진과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우리 대학원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와 국제적 안목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견 연구원으로 선발된 김하림 씨는 “세계적인 젊은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할 기회를 얻게 되어 큰 영광이며,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동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3년간 총 6명의 대학원생을 UCSC에 파견하여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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