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기 목사는 지난 2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안공항 사고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을 위한 기도'라는 제목으로 기도문을 게재하고, 모든 유가족의 슬픔에 기도로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래는 기도문 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유가족들의 깊은 슬픔을 주님은 아시죠. 이해할 수 없는 이 비통한 상황 가운데 빠져 있는 모든 유가족들에게 하늘의 위로를 내려주시옵소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삶의 이유를 잃은 듯한 절망 속에 있는 그들의 곁에서 주님께서 함께 울어주고 계심을 믿습니다. 사람의 위로로 채울 수 없는 그 허무함과 황망함을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주시옵소서. 매일을 버텨내는 힘을 주시고, 조금씩 회복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붙들어 주시옵소서. 주변에 있는 가족과 친구, 이웃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을 품어주고, 그들의 슬픔에 함께 동참하게 해주시옵소서.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은 분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의 몸과 마음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의료진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 구조대원들과 관계자들의 마음도 붙들어 주시옵소서. 그들이 감당해야 할 무거운 책임과 지친 마음에 힘을 더해주시옵소서. 주님, 이 사고로 인해 깊은 충격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의 위로를 내려주시옵소서.
또한 이와 같은 사고가 이 땅에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강화해 주시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모든 아픔과 눈물을 아시는 주님께서 지금 이 순간 고통받는 모든 이들의 곁에 계심을 믿습니다. 슬픔 가운데 있는 이 땅에 주님의 소망을 부어주시고 다시 살아갈 힘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위로자요, 치유자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편 장재기 목사는 침례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교육학(B.A.)과 목회학(M.div)을 전공하고, 20년간 지구촌교회에서 사역했다. 현재 팔로잉 미니스트리 대표로서 유튜브 채널 '장재기'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 저서는 『따라 하는 기도』이며 4편까지 출간했다.
'따라하는 기도 시리즈'는 혼자 기도하기 힘든 분들을 위해 쉽게 듣고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든 기도이다. '질병의 치유를 위한 기도', '기도가 막힐 때 하는 기도', '자녀를 위한 축복기도', '불면증을 이기는 기도' 등을 주제로 한다. 이번 기도는 251번째 기도 시리즈로 게재됐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