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독교 컨텐츠 사이트 크로스워크(crosswalk)의 비비안 브리커(Vivian Bricker)가 ‘새해를 맞이하면서 아픈 과거를 뒤로하는 5가지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아픈 과거를 뒤로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5가지 방법
©Unsplash

지난해, 저는 많은 상처와 배신을 경험했다. 이로 인해 깊은 우울의 소용돌이에 빠졌고, 벗어나기가 어려웠다. 하루 종일 침대에만 있고 싶었고, 세상에 나서면 또 다시 상처받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믿는 자로서 이런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많은 크리스천이 감정을 솔직히 인정하거나 어려움을 고백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결코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어려움을 직면하고 치유하기를 원하신다. 지나온 해의 상처를 내려놓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주님은 말씀하셨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는 다 할 수 있느니라"(마태복음 19:26). 과거의 상처를 내려놓고 더 행복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1. 주님의 용서를 본받아 용서하기

사도 바울은 용서의 중요성을 이렇게 가르친다. "서로 친절히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에베소서 4:32). 과거에서 벗어나려면 용서가 필수적이다. 용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 역시 용서를 잘하지 못하며, 이것은 나의 약점 중 하나다.

그러나 우리가 용서에 능하든 그렇지 않든,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용서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죄를 용서하셨는지 생각해 보라. 거짓말, 타인을 해치는 행동, 무례함 등 모두가 죽음을 자초할 죄를 지었다(로마서 3:23).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셨다면, 우리 또한 타인을 용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성경은 화해와 용서가 다르다는 점을 알려준다. 용서는 그 상황을 하나님께 맡기고 내려놓는 행위이다. 반면 화해는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으로, 반드시 성경적인 명령은 아니다.

2. 선한 것을 생각하기

과거의 상처를 잊기 어려울 때 저는 빌립보서 4:8-9을 묵상한다.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이든지 참되며 무엇이든지 경건하며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라." 바울의 권고처럼 선하고, 고귀하고, 옳고, 아름다운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

과거의 상처는 이 특성에 부합하지 않기에, 더 이상 그것에 머물 필요가 없다. 용서하고 우리의 삶을 지속함으로써 진정한 삶을 다시 살 수 있다. 선한 것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긍정적으로 살아가면 부정적인 감정이 점차 사라질 것이다.

3. 타인을 상처 입힌 경험을 돌아보기

모순처럼 들리겠지만, 우리가 타인을 상처 입힌 순간을 돌아보는 것도 유익하다. 이는 우리가 타인에게 상처받았을 때 더욱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의 어머니는 종종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고, 그것은 나에게 큰 상처였다. 그러나 그녀의 관점에서 상황을 보려고 노력했을 때, 나는 그녀의 분노가 두려움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달았다. 그녀의 분노는 그녀 자신이 겪는 고통과 두려움의 표현이었다.

이처럼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그들을 "악당"으로 여기기보다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한다.

4. 예수님께 우리의 상처를 맡기기

과거의 상처를 내려놓으려면 예수님께 그것을 맡기는 것이 필수적이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베드로전서 5:7). 때로는 상처가 너무 무거워 우리의 삶을 짓누를 때가 있다. 이런 순간에 우리는 예수님께 의지해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기 위해 죽으셨다(요한복음 10:10). 과거의 상처를 계속 붙들고 있다면, 우리는 풍성한 삶을 살 수 없다. 예수님께 이 짐을 맡기면 자유를 누릴 수 있다.

5. 우리를 상처 입힌 자를 위해 기도하기

이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를 상처 입힌 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새해를 향한 발걸음을 돕는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 5:44).

비록 우리가 그들과 다시 만날 일이 없을지라도,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고 기도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진정으로 놓아줄 수 있다.

예수님은 우리가 분노, 원망, 미움을 품은 채 새해를 맞이하길 원치 않으신다. 과거를 내려놓고, 용서하며, 기도하고, 선한 것을 생각하라.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주님은 당신과 함께하실 것이다. 과거의 짐을 내려놓고 자유와 기쁨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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