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지난 12월 24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국장 이영면)에 정신질환 소년원 학생 지원을 위한 후원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재단법인 아가페가 정신질환을 가진 소년원 학생의 치유와 재활을 위해 특수교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등 정신건강 전문인력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성사됐다.
범죄예방정책국은 전달된 후원금을 활용하여 여성소년원인 안양소년원에 특수교사 2명, 정신건강임상심리사 1명을 채용·파견할 예정이다. 정신질환을 가진 여성 소년원 학생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반 소년원 학생과 분리된 독립적인 특수교육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정신질환의 경중을 나누어 경미한 정신질환 학생에게는 개별 특성에 맞춘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한 정신질환 학생의 경우 독립적인 반 배치를 통한 특수교육을 실시하여 소년원 교육 및 상담의 효과성 제고한다.
이후, 교육과 상담을 받는 학생들의 교육성과도와 정신질환 치료경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년원 퇴원 후 사회적응률 등을 종합해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아가페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그간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의 운영을 통해 성인 재범예방과 교화를 위해 노력해오던 차에, 이번 기회로 우리 재단의 사회적 기여 범위를 청소년 재범 예방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의미있는 국가사업에 참여하여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영면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이번 민·관협력을 통해 소년원 정신질환 학생들이 마음을 치유하여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리 아이들에게 큰 선물을 주신 재단법인 아가페에 감사드리며, 이번 후원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소년 재범률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법인 아가페는 기독교 복음에 입각한 소망교도소를 설치·운영하는 재단으로서, 재소자를 위한 선교 및 교화사업과 출소자를 위한 숙식 제공, 취업알선, 장학금 지급 등 사회복귀 사업을 운영 중인 공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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