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이 운영한 ‘웰다잉 지도사 2급’ 자격증 4기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 속에 강의장 수용 인원을 초과하며 대기자가 속출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이에 따라 웰다잉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북 지역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6%에 달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교육이 지역적 필요성을 충족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10주간 진행된 이번 과정은 △웰빙과 웰다잉의 의미 △호스피스 이해 △노년기 삶의 이해 △사별관리를 위한 애도와 상실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다뤘다. 교육은 한동대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원장 김병철)이 주관하고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지회(지회장 안상구)가 주최했다.
안상구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지회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존엄한 죽음의 준비는 삶의 질만큼 중요한 사회적 과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수료생 이상흥 씨는 “첫 강의를 듣는 순간부터 이 과정의 중요성을 직감했다”면서 “웰다잉에 대한 이해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동대는 이번 과정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했으며, 내년 4월 초 제5기 웰다잉 지도사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사회의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지회는 “급격한 고령화 추세 속에서 웰다잉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이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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