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종혁 목사)이 교회학교 사역 강화를 위해 평신도 리더 양성에 나선다. 예장합동은 교회교육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평신도 교사 양성을 목표로 ‘교회교육 지도사’ 과정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지난 9월 예장합동 총회에서 통과된 것으로, 최근 신학대학원생들이 부교역자 사역을 기피하는 현실에서 교회학교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됐다. 총회 관계자는 “아이들을 가르칠 평신도 지도자를 키워내 교회학교의 교육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교육 지도사’ 과정은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연구소가 주관하며, 내년 2월부터 경북과 전북 지역에서 시작해 이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은 1년 2학기제로 운영되며, 신학과 교육학의 이론 교육과 실제 사역 중심의 실무 교육으로 나뉜다. 특히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해 시간과 지역적 제약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사로는 총신대 교수진(이종민, 함영주, 권진하, 오경환)과 함께 현장 경험이 풍부한 목회자들이 참여한다.
총회는 이번 과정을 통해 교회학교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뿐 아니라, 교회 내 평신도 리더십의 역할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교회교육 지도사는 단순한 교사가 아닌 신학적 기반 위에서 교육을 이끌 리더로서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총신대 기독교교육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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