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교회(담임 주현신 목사)에서 장애인 e스포츠대회가 지난 12월 14일 열렸다. 이번 리그는 경기도 과천시를 포함해 의왕시, 안양시, 화성시, 수원시, 안산시, 성남시, 구리시 등 총 8개 지역에서 총 100여 명의 선수, 후보, 감독, 코치진이 참가해 사회적 통합의 가치를 선보였다.
'WECANPLAY!'(위캔플레이) 경기도 리그는 장애인 선수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동등한 경쟁을 펼치며, 각자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단순한 경쟁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는 에이블경기도장애인 e스포츠협회(회장 주이삭), 하늘행복나눔재단 산하기관 사랑의동산(시설장 이성준)과 과천시장애인 e스포츠연맹(회장 김준모)가 공동 주최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기업, 기관들의 후원 및 협력의 손길을 더했다.
이번 리그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종목의 아이템 팀전이 진행되었다. 특히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감독 및 코치가 함께한 '어울림 지역 팀전'은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리그 결승전은 성남시의 '스타팀'(협성대 에이블아트 스포츠학과)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팀'은 탁월한 팀워크와 전략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준우승은 의왕시의 '꿈이든'(경기장애인부모연대 의왕지회)이 차지했다. '꿈이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3위는 구리시의 '구리평교'(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4위는 삼남시의 'DODREAM'(두드림감각운동발달센터)팀이 올랐다.
또한 특별상으로 과천시 '아가페 e스포츠 클럽하우스'(하늘행복나눔재단 산하기관 사랑의동산)가 과천시장상을 수여 받았다. 또한 성남시 'DODREAM'(두드림감각운동발달센터)이 과천시의회의장상을, 안양시 '희망 DREAM'(희망터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이 의왕시과천시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이번 리그가 단순한 리그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어 서로를 존중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블경기도장애인 e 스포츠협회 주이삭 회장은 "이번 리그를 통해 장애인 선수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고, 이 리그가 그들의 꿈을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최측은 "장애인 e 스포츠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장애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회적 참여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이 e 스포츠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과천교회는 장애인과 지역 청소년을 위해 교회의 한 공간을 통으로 내어 최신형 컴퓨터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e스포츠 대회다운 모습으로 경기장으로 꾸몄다 과천교회 주현신 목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를 위해 교회 공간을 개방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리그가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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