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어스 Overflow
제이어스와 한동대가 공동 주관한 연합집회 'Overflow'가 지난 14일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열렸다. ©제이어스

제이어스 워십미니스트리(대표 김준영)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공동 주관한 연합집회 'Overflow'가 지난 14일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열렸다. 4,400여명의 청소년과 청년, 학부모들은 학교와 캠퍼스, 가정과 열방을 살리는 생수로 쓰임받기를 소망했다.

에스겔 47장 1-12절 말씀을 주제성구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그리스도로 충만한 삶의 예배가 생명수 되어 세상에 넘쳐흐르길 바라는 내용으로 3개의 세션이 구성됐다. △성전에서 흐르는 물(겔 47:1-5) △죽은 바다로 흐르는 물 (겔 47:6-8) △물이 이르는 곳마다 모두 되살아 나리라 (겔 47:9-12) 이다. 세션마다 김성경 목사(커뮤니티 오브 니어), 임형규 목사(라이트하우스 서울숲), 김선교 선교사(다윗의 열쇠)가 말씀 선포를 맡았다.

집회는 예수전도단 화요모임과 제이어스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예배 캠퍼스 사역팀과 한동대가 간증과 기도회를 통해 대학 복음화를 향한 비전을 나누며 마무리했다.

김성경
김성경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한 사람, 예수에게 온전히 뒤집어 씌우셨다. 그 사랑만이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만든다"고 했다. ©제이어스 유튜브

첫 설교는 김성경 목사가 '사라진 저주'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겼다. 그래서 하나님은 반드시 인간을 저주했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릴 완벽하게 버렸어야 했다. 죄의 댓가로 우리는 사망을 얻었다. 그것이 죄의 결과이다. 그런데 그 저주가 사라진 것이다. 어딜 보아도 인간에게 마땅히 떨어져야 할 저주가 사라졌다. 시간을 건너, 한 인간에게 온전히 다 뒤집어 씌워졌다. 예수는 저주가 돼 버렸다. 영문으로 보면 더 명확하다. 'He becomes curse for us'. 예수님은 그 저주를 끌어안으셨고 그 자체가 되셨다"고 했다.

또한 김 목사는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순간에 '내가 목마르다'고 하셨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생수를 주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체험한 사마리아 여인은 이 말씀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것"이라면서, "'너의 목마르게 하는 이 저주는 이제 내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영원한 생수이신 예수님이 이 목마름을 끌어안고 가시며 우리에게 변함없는 생수로 함께 있기로 하신 것이다. 이것이 당신을 살릴 생수"라고 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나를 위해서 자신의 생각을 이기신 그분의 사랑을 기억할 때, 우리도 그를 위해 우리의 생각을 이기고 그분의 사랑을 택할 수 있다. 나밖에 없으셔서, 나만 생각하느라 자신의 생각을 잊으신 그 사랑을 잊지 않을 때 그 '저주'는 그 생수 앞에 반드시 무너진다. 이거 외에는 없다. 예수의 사랑을 기억하는 것. 예수 외에는 연약한 육체를 깨부술 방법이 없다. 하나님이 내게 생수를 부으시고 맡겼다면, 이제는 눈물을 맡길 수 있는 자녀가 되자. 아버지의 눈물을 품는 세대가 될 때 부흥의 불씨가 붙을 줄로 믿는다"고 맺었다.

임형규
임형규 목사는 "예수님만이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이미 기다리고 있듯이 우리를 유일하게 기다리는 분이시다. 그리스도께로 나아오라. 주님만이 목마른 나의 심령을 채우신다"고 했다 ©제이어스 유튜브

두 번째 세션은 '넘쳐, 흘러, 간다'(Overflowong, Flowing, Going)란 제목으로 임형규 목사가 설교했다. 임 목사는 "욕망은 우리를 채워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목마르게 만든다. 부자여도, 예뻐도, 공부를 잘해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다. 소명이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손에 넣고 싶은 그 많은 것들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만이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이미 기다리고 있듯이 우리를 유일하게 기다리는 분이시다. 그리스도께로 나아오라. 주님만이 목마른 나의 심령을 채우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하나님을 만난 계기를 설명했다. 임 목사는 "나는 원래 무신론자였다. 그러나 군대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스스로 예수쟁이가 됐다. 미친 듯이 병장과 상병을 전도하기 시작했다"면서, "내 생애 마지막 한마디만 할 수 있다면 나는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말을 남기겠다. '주님께서 나를 채워주셨으니 그들에게 흘러가겠습니다' 하고 결단하고 우리 주변에 캠퍼스, 직장과 학교에 있는 이들에게 기도를, 사랑을 건네어 주라. 당신의 돈과 시간을 흘려보내서 죽은 바다를 살려내어라. 상처에 대한 치료제는 그보다 더 큰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김선교
김선교 선교사는 "하나님이 찾는 자는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잘 알아서 하나님을 붙잡아야만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제이어스 유튜브

마지막 세션으로 김선교 선교사가 설교했다. 김 선교사는 "우리가 믿는 분이 천지를 창조하신 분의 아들이라면 우리는 왜 세상을 바꾸지 못하는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인생 건사하기도 힘들고, 성격 하나도 바꾸지 못한다고 연속된 실패에 대한 패배감에 사로잡혀있다"며, "이것은 세상의 방식으로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선 대단한 업적을 이뤄야 할 것 같고, 어떤 유혹과 고난에도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세상이 크리스천에게 요구하는 방식에 부응하느라 쩔쩔 매는 것이다. 세상적인 기준과 잣대로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선교사는 "어쩌면 하나님이 원하는 사람은 세상적인 기준으로 엄청나고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쓰신 사람이나 교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견고하지 않았다.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잘 알고 그래서 하나님을 붙잡아야만 하는 이유가 되는 사람이었다. 그의 연약함도, 부족함도, 사람들의 손가락질도, 주님에게 나아가는 걸음을 멈추게 하지 않았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의 도덕성과 선행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쫓아가는 성도 한 사람 한사람의 행진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선교사는 우리가 어떠한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다며 예화를 들었다. 그는 "언제 한번 베트남 선교사님을 찾아뵐 일이 있어서 한국에서 음식과 간식을 이것저것 싸갔다. 오징어와 쥐포도 챙겨갔다. 선교지에 도착해 선교사님에게 드리니 그 오징어를 보시더니 내게 실망스운 표정으로 포장지를 들이미시는 것이었다. 자세히 보니 'made in Vietnam' 이라고 쓰여있었다. 베트남에서 잡아들이고 열심히 말려 한국까지 들어온 물건을 내가 다시 베트남으로 갖고 온 꼴이었다"면서, "우리가 하나님께 뭔가를 드리려는 생각은 이와 같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왔다. 그런 것으로라도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싶은 자의 마음의 중심과 태도를 보시는 것"고 했다.

제이어스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이번 집회는 각자 그리스도로 충만한 삶의 예배가 생명수 되어 세상에 넘쳐흐르길 바라며, 함께 각자가 속한 학교, 캠퍼스, 가정, 그리고 열방을 위해 기도했다. ©제이어스 유튜브

이번 집회를 공동주관한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은 "우리 대학은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인재를 양성하는 하나님의 대학교"라며 "이번 집회에 모인 한동대 예비 신입생들과 참석자들을 통해 캠퍼스 복음화의 새로운 물결이 전국과 세계로 흘러갈 것"이라고 다음세대를 격려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서 실시간 중계 되었으며, 현재도 전체 실황을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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