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 답콕 3차 마약류 중독예배 세미나
제주한라대 답콕 3차 마약류 중독예배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답콕
제주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가 대학생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 활동단체인 답콕(DAPCOC, 이사장 두상달 장로)과 함께 지난 14일 제주한라대학교 인관 멀티미디어 2실에서 3차 마약류 중독예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사)제주순오름치유센터의 손은석 매니저가 ‘마약류 중독 재활센터 운영의 실태’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후 학생들의 토의 및 종강총회가 진행됐다.

손은석 매니저는 “회복을 하러 온 중독자들의 경우, 제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 밥을 먹는 것과 같이 기본적인 생활조차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아주 일상적인 것들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약류 재활은 혼자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서로 의지하고 힘들 때 지지해주며 성공적인 단약의 방향으로 걸어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토의에 참가한 제주한라대 답콕 학생은 “200만 마약류 중독 상황에서 마약류 중독 재활센터가 아직 한국에 몇 군데 없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현재 있는 센터들마저도 인력, 재정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듣고 대한민국의 마약류 중독자들이 재활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간이 많아져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2022 대검찰청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제주도는 인구 10만명당 마약류사범 수가 2022년 16.66명으로, 2018년 8.39명 대비 2배 가까이 늘며 증가율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답콕은 “제주도는 관광지라는 특성으로 인해 각국의 다양한 관광객들이 오고가며 관광객들의 마약류 투약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답콕(Drug & Addiction Prevention Center On the Campus)은 대학 캠퍼스 내 마약류 범죄 및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대학 내에서 마약류 중독 및 범죄 예방 교육과 다양한 문화활동을 하고 있다.

내년 1월 8일과 9일 양일에 거쳐 (사)제주순오름치유센터에서 제주한라대 답콕 4차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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