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탄점등식 및 국회기도회
국회조찬기도회가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24 성탄점등식 및 국회기도회를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국회조찬기도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24 성탄점등식 및 국회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회기도회, 성탄트리점등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도회는 김대식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이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이인선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이 성경봉독을 했다.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새에댄교회 담임, 전 한교총 대표회장)가 ‘카르네우스 이야기’(요한복음 1:1, 3: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승연 기자

이어 소강석 목사(새에댄교회 담임, 전 한교총 대표회장)가 ‘카르네우스 이야기’(요한복음 1:1, 3: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 목사는 “카르네우스라는 단어의 의미는 성육신이라는 뜻이다. 성육신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고 벅찬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셨고 그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우리와 지금도 함께하신다”고 했다.

이어 “성육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신비와 인류 역사에 있어서 천지개벽보다 위대한 하나님의 재창조의 사건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아울러 하나님의 사랑을 시각화, 형상화한 너무나 보기 드문 귀한 표적이자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같은 죄인들을 구속하시고 인류에게 평화를 주시고 또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영원하신 하나님이 스스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오신 귀한 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께 눈물의 찬양과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예배를 드릴 뿐이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국회조찬기도회,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하나님의 신비한 사랑이 흐를 것”이라며 “지금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여야가 하나 되어 모이고 기도할 때 난제들이 해결될 줄로 생각한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 축복이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 그리고 우리나라에 가득하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 박균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총무)이 ‘한반도의 평화와 국가 발전을 위해’, 조배숙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이 ‘대한민국과 국회를 위해’라는 기도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전달식 사진
사랑의 쌀 증정식이 진행됐다. ©최승연 기자

이어 소강석 목사가 축도했으며 제헌국회기도문패전달식, 인사 및 사랑의 쌀 증정식을 끝으로 기도회 순서가 마무리됐다.

이어진 성탄트리점등식은 국회분수대에서 진행됐으며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윤상현 의원
윤상현 의원은 "하나님의 공의를 생각하며 반기독교적인 법안이 제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최승연 기자

윤상현 의원은 “오늘 기도회를 진행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캐럴을 들으면서 여야가 하나가 되어 기도할 수 있게 됨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저는 기독교 정치인이지만 항상 정치에 있어서 통치권을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아 좋은 일을 행하고 선을 장려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하나님의 공의를 생각하며 반기독교적인 법안이 제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송기헌 의원
송기헌 의원은 “현재 국가가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데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승연 기자
송기헌 의원은 “현재 국가가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데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가는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한다. 함께 기도할 때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우리나라가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의 기도와 찬양으로 어느 때보다도 귀한 은혜가 되길 바라며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축사를 전했다. ©최승연 기자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이 축사를 전했다. 그는 “예수님은 성탄절에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부활하셨다. 예수님은 화려한 공간이 아닌 말구유에서 태어나셨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시면서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셨다”며 “저는 국회가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기뻐해야 하는데 그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힘든 상황이지만 힘을 합하여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회에 새롭게 비치는 성탄의 이 빛이 마치 어둠이 짙을수록 더 환하게 보이는 것처럼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어려울 때 이 빛을 비춰져서 희망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빛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트리 점등식
트리 점등식이 진행되고 있다. ©최승연 기자
트리 점등식
트리 점등식이 진행되고 있다. ©최승연 기자

이어 점등식이 진행됐으며 장헌일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전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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