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주기는 싫어하고 받는 것만을 좋아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사랑하는 마음이어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신데 사람이 되어 주시고, 무시당하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병든 사람들을 고쳐 주시고, 배고픈 사람들을 먹여 주시고, 두려워서 떠는 사람을 안심시켜 주시고,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 주시고,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주시고, 죄인들을 대신해서 피를 흘려 주시고,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여 주시고, 부활을 믿지 않는 자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믿는 우리가 예수님처럼 주는 사랑을 하면 기쁨이 넘치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당신도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들을 용서해 주고, 어려운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믿지 않고 가는 제자들을 찾아오신 예수님은, 하나님 보시기에 부족한 믿음을 가지고 인생길을 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찾아오십니다. 믿음이 없어서 슬픔과 절망과 두려움과 무기력함으로 터덜터덜 걷고 있는 우리의 인생길에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두 제자에게 해 주셨듯이, 말씀해 주십니다. 위로해 주십니다. 의심이 믿음이 되게 해 주십니다. 슬픔은 기쁨으로, 절망은 소망으로, 두려움은 믿음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황진형 – 동행
하나님의 뜻은 ‘오직 하나’로 존재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종종 우리가 지켜야 할 어떤 범위로, 그리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공간으로 존재합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말씀의 범위 안에서 선택하면 그 선택은 나의 뜻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뜻이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동기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면 하나님께서 그 선택을 통해 선을 이루어가십니다. 내가 복의 저수지가 아니라 복의 파이프가 되어 나로 인해 남이 복을 받게 될 때, 우리는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와서 복을 받자’라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서 복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산해진미가 차려진 호화스러운 식탁이 아니라, 그 속에 사랑이 담긴 소박한 식탁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성경이 증거하는 구원은 오천 명 분의 밥이 쌓여 있는 곳이 아니라, 밥 속에 사랑이 흐르는 그런 밥상 공동체입니다. 이곳이 예수님께서 영적 모세로서 무리를 이끌어 가시려는 가나안이었습니다.
정현구 – 영혼의 사계절
정치적, 사회적 갈등이 첨예한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은 단순히 개인의 구원과 축복을 뛰어넘는다. 1세기 유다에 못지않은 대내외 갈등과 위협, 생명의 축수와 감소에 시달리는 한국 사회의 통합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복음이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또 다른 전쟁의 위험과 사회 갈등의 내상을 극복할 수 있다. 남자만 오천 명을 먹이신 예수님의 이야기는 이러한 이유로 한국사회를 향한 복음이 될 수 있다.
신우철 – 성서와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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