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 속, 이민교회 목회자들이 깊이 있는 말씀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목회의 방향을 점검하며 뜨거운 기도로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기도회에는 20여명의 현역 목회자들이 참여했고, 무엇보다 1차 기도회에 참여했던 목회자들로부터 소개 받고 추천 받아 참여하게 된 목회자들이 많아 의미를 더했다.
기도회는 찬양 30분, 말씀 50분, 통성기도 30분으로 구성된 총 9번의 예배로 진행되었다. 9번의 예배를 위해 9번의 설교로 강단에 선 김영길 목사는 감사한인교회에서의 지난 목회를 돌아보며 후배 목회자들에게 목회의 진수와도 같은 깨달음과 교훈을 전했다. 특히 김영길 목사는 “교회에서 어떤 결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당회와 교인들 모두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여쭈고 또 여쭈며 그 뜻대로 행할 때 반드시 선한 열매가 뒤따른다” 고 조언하며 실제 감사한인교회가 위기에 놓였을 당시, 모두가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했을 때 일어났던 은혜의 역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성경에서 서로를 향하여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의 옷을 입고, 서로에게 친절하고 불쌍히 여기며 용서하라" 하신 것처럼 성도간의 사랑이 정말 중요하고 그 실천으로 ‘서로를 칭찬하는 일’ 은 정말 선한 영향력이 있다” 고 강조하며, 실제 기도회 참가자들과 ‘서로 칭찬하기’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은혜로운 메시지에 더해 참가자들에게 또한 감동을 준 것은 감사한인교회 성도들과 사역자들의 극진한 섬김과 대접이었다. 힘들고 지쳐있던 목회자들을 풍성히 대접하기 위해 2박 3일 동안 최선을 다해 섬긴 주방 봉사팀과 기도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기도의 불을 꺼트리지 않았던 중보기도팀이 바로 메세지의 살아있는 실례이기도 했다.
참가한 목회자들은, 목회에 대한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온전한 예배자가 되어 선배 목회자의 깊이 있는 말씀과 연륜과 영성이 더해진 조언을 경청했으며 찬양과 기도의 시간에는 그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뜨겁게 집중했다.
2박 3일의 꽉 찬 일정과 계속되는 설교에도 지친 기색 없이 후배 목회자들을 위해 영적 양식을 다 쏟아부은 김영길 목사는 이번 기도회에 대해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는 젊은 목회자들이 있어 감사와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라는 소감을 남겼고, 미주복음방송 사장 이영선 목사는 “팬데믹 이후의 많은 변화와 도전 속에 한인 신앙 공동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기도회를 통해 목회자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동시에 신앙의 본질, 교회의 본질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 앞으로 나아갈 올바른 방향에 대해 용기를 얻길 바란다” 고 당부를 밝혔다.
참가자들 역시 "이번 수련회를 통해 목회의 본질을 되찾고 영성을 회복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는 감사의 고백들을 남기며 제 2차 목회자 영성 회복 기도회도 은혜와 감동 속에 잘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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