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바로세우기연대, 퍼스트코리아(FIRSTKorea)시민연대(퍼시연) 등 120여 개 단체는 19일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남부연회 재판위원회가 열린 하늘문교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남재영 목사의 출교를 요구했다. 남 목사는 지난 7월 대전퀴어 행사에 참여해 동성애자들에게 축복 의식을 진행했다. 기감은 지난달 31일 기감 행정총회에서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기감 남부연회 재판위원회는 (퀴어 행사에서) 축복의식을 자행한 남재영 목사(빈들공동체)에 대한 재판에서 성경과 교단의 교리·장정에 따라 출교 판결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2019년 인천퀴어행사에서 축복식을 진행해 감리교단으로부터 출교당한 이동환을 필두로, 남재영 목사 등 목사 5인은 올해 7월 6일 대전 퀴어행사에서 퀴어 축복식을 자행했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연회가 이동환에게 출교를 선고한 것처럼, 남부연회도 성경 및 교리·장정에 따라 반드시 남재영 목사에게 출교를 선고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특히 “퀴어들을 축복함으로 질병과 고통, 사망의 길을 동조·조장·강화하는 것이 아닌 고통 가운데서 건져내 건강한 삶·영생을 살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목사”라고 했다.
또한 “퀴어들의 음란한 성행위가 죄임을 말씀으로 분명하게 가르쳐 죄의 길을 떠나 주께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목사의 책무”라고 했다.
이들은 “죄를 죄라고 말하는 성도들과 충성된 길을 가는 목회자들에게 혐오 프레임을 씌워 대중들에게 기독교를 차별의 종교라는 인식을 갖게 한 것 또한 남재영 목사의 과오”라며 “우리들은 그 어떤 누구도 차별과 혐오를 한 적이 없다. 다만 퀴어는 분명한 죄로서, 죄에서 떠나 죄에서 구원할 예수께로 나와 구원받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감 남부연회 재판위원회가 퀴어들에게 축복의식을 자행한 남재영 목사를 성경과 교단의 교리·장정에 따라 출교 판결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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